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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5, 당신의 오감을 물들인다

한류축제(K-Festival)의 자부심으로 잘 만든 축제

이은주 기자  (rukie97@newsone.co.kr) / 2015-09-15 13:26:41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5(이하 탈춤축제)가 9월 25일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열흘 일정으로 개최된다.



더욱더 풍성해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탈춤축제는 세계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탈과 탈춤을 소재로 이벤트를 만들고 매년 탈바꿈해 온 축제로서 탈을 쓰고 느끼는 폭발적인 신명을 지구촌에 전해왔다.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이어 2011년부터는 명예대표축제의 반열에 올랐으며 2015년부터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축제라는 새로운 칭호로 국내외에 위상을 떨치고 있다.

탈춤축제는 8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탈춤이 가진 전통성과 현대성의 부각과 조합을 통해 축제의 한류를 이끌어 갈 K-Festival로 성장했다.

‘어릿광대의 꿈’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탈춤축제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12개 국내탈춤이 모두 참가한다. 또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러시아, 태국,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대만, 카자흐스탄, 프랑스, 에콰도르 등 12개국 외국탈춤을 선보여 국내외 탈춤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천 년을 훌쩍 넘는 역사를 지닌 남성 대동놀이 ‘차전놀이’와 여성 대동놀이 ‘놋다리밟기’ 등 30여종의 안동의 고유한 민속행사를 만날 수 있는 제44회 안동민속축제가 동시 개최되어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는 한국 전통불꽃놀이의 백미인 ‘하회선유줄불놀이’가 펼쳐진다. 강을 떠내려 오는 달걀불, 강 건너 절벽까지 이어진 줄불의 향연, 절벽에서 떨어지는 불덩이(낙화) 등을 감상하노라면 배를 띄우고 술과 풍악 속에 즐겼던 양반들의 멋과 흥취를 한껏 누릴 수 있다.



밤이면 축제장의 열기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와 탈놀이 대동난장으로 달아오른다. 총상금 6,000만원이 걸려있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는 모든 참가팀들이 ‘어릿광대의 꿈’이라는 축제주제를 각자 나름대로 아름답게 구현하게 될 것이다. 탈놀이 대동난장은 ‘탈을 쓴 사람들의 미친 퍼레이드’라는 타이틀처럼 1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탈을 쓰고 무아지경의 퍼레이드와 난장을 펼친다. 탈놀이 대동난장을 통해 관광객은 탈을 씀으로써 느끼는 폭발적인 신명과 일탈을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탈춤 따라 배우기, 탈랄라댄스 배우기, 탈 만들기 등 재미있고 유익한 체험행사가 가득하며, 7개의 무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탈과 탈춤을 소재로 한 공연, 전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올 가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찾아 눈을 크게 뜨고 코와 귀를 열고 입을 즐겁게 오감을 물들이며 온몸으로 축제를 즐겨보자.

한편, 중국 하이난성 싼야시에서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제7회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이하 TPO) 총회에서 안동시가 축제/이벤트 부문 베스트어워드를 수상했다. TPO는 관광분야에서의 상호협력과 교류를 위해 2002년에 조직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국제기구로서 10개국 75개의 도시회원과 37개 민간회원 대표단으로 구성돼 있다. 안동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통한 관광 활성화에 높은 점수를 받아 베스트어워드 축제/이벤트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축제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TPO 베스트어워드 축제 및 이벤트 부문 수상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