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left
search

 

 

ȭ
ȭ

대자연이 그대로 녹아있는 명품청송, 차별화된 관광마케팅으로 승부

“체험관광중심으로 자연을 노래하는 힐링휴양도시 청송으로 키워나갈 것”

대담 이은주 취재팀장 / 사진 남유진 기자 (newsone@newsone.co.kr)  / 2015-08-11 15:51:23
























청송군이 지난 7월 21일 마이스산업의 선두주자인 코엑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마이스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청송군은 아시아 마이스 비즈니스의 중심인 코엑스와 주왕산국립공원 등 자연의 신비가 결집돼 있는 청송군이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의 공유 및 교류를 통한 마이스 산업 육성으로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상호 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관광산업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및 공동 협력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동수 군수는 “스위스의 작은마을 다보스의 성공사례처럼 소규모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한 청송군에 맞는 맞춤형 마이스산업 육성으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말했다. 이어 “다른 시ㆍ군이 시도하지 않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이를 산업화시키는 것이야 말로 청송군이 100년을 먹고 살 핵심전략이며, 청정 자연자원을 체험하면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감상하는 문화접목형 관광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월 28일 열린 ‘2015 한국경제를 빛낸 포브스 최고경영자대상’ 시상식에서 한 군수가 창조혁신 부문 공로를 인증 받아 대상을 받았다. 한 군수는 지난 2007년 12월 청송군수에 당선된 이래 그동안 주왕산, 주산지 등 천혜의 자연자원으로만 관광객을 유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청송의 아름다운 자연에 문화 인프라를 입혀 관광객들이 보고 듣고 즐기는 문화관광산업이야말로 청송을 먹여 살리는 핵심산업이라고 판단 이에 집중 투자했다.



올해 청송군의 문화관광 역점사업은
“먼저 청송은 ‘안동 신도청 시대’를 맞아 신도청 배후도시로써 경북의 ‘휴양관광 중심 지역’으로 발돋음 하기 위해 ‘스쳐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르는 관광지’로의 변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잠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슬로시티로 지정된 파천면 덕천리와 중평리 일원의 전통한옥을 활용하고 주왕산관광단지 안에 8동 28개실에 84명이 숙박가능한 대규모 한옥 펜션인 민예촌을 완공했으며, 지하1층 지상3층으로 일일 최대 250명까지 숙박이 가능한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 연수원도 유치해 운영 중에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는 대명그룹으로부터 민자 1,200억 원이 투자되는 리조트도 유치했습니다.

이와 함께 청송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소설가 김주영 작가의 소설 ‘객주’를 주제로 객주문학관을 지난 2014년에 오픈했습니다. 이곳은 김주영 작가의 서적 및 집필도구의 전시와 함께 김주영 작가와 집필활동을 볼 수 있으며, 차후 객주문학마을과 진보전통시장을 연계한 객주문학관광테마타운이 조성되면 서민적 삶을 그린 문학작품 ‘객주’의 생활상을 실제로 경험해 보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지난 2014년 3월 31일에는 청송국가지질공원이 전국에서 네 번째고 대구경북에서는 두 번째, 내륙에서는 첫 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2012년부터 남이섬과 전국 10여개 단체가 함께 상상나라 국가연합을 구성했습니다.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 개최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청송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고 있는 아이스클라이밍 국제대회로 현재 국제산악연맹은 물론 각국의 참가선수와 임원들로부터 시설과 운영, 제반사항 등이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세계 22개국 120여명의 선수들이 매년 자신들의 기량을 겨뤄왔습니다. 특히 청송군은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을 오는 2016년부터 2020년 까지 5년간 재유치에 성공함으로 해서 명실상부 아이스클라이밍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이러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로 매년 5,000여명의 선수 및 관광객들이 대회장을 방문하고 있으며 37억 원의 직ㆍ간접적 경제 효과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청송군은 이번 재유치와 함께 청송이 아이스클라이밍의 성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부동면 일대 얼음골빙벽밸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15개 객실 규모의 유스호스텔과 인공암벽장, 오토캠핑장, 15m의 볼더링 벽을 갖춘 숙박촌지구를 최근에 완공하고 개관식을 가졌고, 2016년에는 클라이밍 센터와 인공암벽장, 관람석, 펜션부지가 들어서는 클라이밍 지구를 완공할 예정입니다.”



2015 전통한옥체험숙박시설 운영지원 사업 선정에 따른 기대효과는
“우리 청송군에서는 시설개보수 17개소, 체험프로그램 14개소, 명품화사업 8개소를 지난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원받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015년에는 청송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청송민예촌이 체험프로그램에, 진보면에 위치한 자암고택이 시설개보수 지원에 선정돼 지원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청송민예촌에서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문화예술공연인 작은음악회와 천연염색체험, 민화그리기, 전통다도체험, 다식만들기 등이 있으며, 이외에 다른 고택에서도 전통민속놀이체험과 같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청송군의 한옥체험업으로 운영되는 한옥은 모두 고택이라는 장점이 있는데, 이러한 장점에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지원까지 더해져, 숙박객과 관광객들에게는 전통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에는 숙박과 체험, 농산물 판매를 통한 소득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느껴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가족 또는 친지, 친구들끼리 우리 청송군을 찾아 고택에서의 하룻밤을 직접 체험해 보며 이 더운 여름에 좋은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군민들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이제는 도시 위주의 관광객 유치보다는 농촌체험과 같은 경치 좋고 공기가 깨끗한 곳에서 마음 편하게 쉬는 것이 휴가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조용한 곳에서 쉬는 것이 진정한 힐링관광이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청송이 적지라고 봅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청송에 오셔서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편안한 마음으로 쉼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청송도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시설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동수 민선6기 제 47대 경상북도 청송군수는 경북개방대학 토목학, 영남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공학(석사)을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대학원 교통공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청송군청 농지계, 토목계 계장, 대구직할시청 수도국 급수과, 구획정리과 계장, 대구직할시청 지하철건설본부 공사부과 과장, 대구직할시 건설주택국 도로과 도로기획계 계장, 대구광역시청 도로과 과장, 대구광역시청 지하철건설1부 부장, 대구광역시청 지하철건설본부 본부장, 경일대학교 철도경영학부 겸임교수, 대구광역시청 도시계획위원, 제 45대 46대 청송군수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