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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은 ‘그리운 님이 사는 곳, 그 님을 찾아가 보고 싶은 곳’

섬진강과 산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와 같은 곳

  / 2015-08-11 12:37:12

















전라북도 남동부에 위치한 임실은 순수 우리말로 ‘그리운 님이 사는 곳, 그 님을 찾아가 보고 싶은 곳’으로 전해 내려오며 오늘날 임실(任實)은 ‘열매가 튼실하게 영그는 마을’ 즉, 풍성한 농산물과 함께 인심이 넉넉한 고장으로 유명하다. 섬진강 상류 지역에 위치한 준 산간지역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임실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다양한 곳이다.



대한민국 치즈의 원조 ‘치즈테마파크’
임실군은 한국 치즈의 발상지로 지정환 신부가 치즈를 만들기 시작한 이래 반세기의 역사와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한국형 치즈를 개발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8년간의 사업 기간을 거쳐 축구장 19개 넓이의 드넓은 초원 위에 조성된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치즈캐슬, 홍보관, 체험관, 놀이시설, 유가공 공장, 방문자 센터, 치즈과학연구소, 판매장 등 치즈에 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체험형 치즈테마 관광지다. 연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임실군의 대표 관광지다.
이외에도 치즈체험관광 콘텐츠 확보를 위해 4D영상발효체험관, 치즈전문레스토랑, 아펜젤홀(컨퍼런스홀), 문화예술갤러리(상징시계탑), 미니판매샵, 발효숙성실 등의 사업이 진행 중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메카로 거듭날 것이다.



전국 사진작가들에게 인기 ‘옥정호’

아침 햇살을 받아 호수면으로부터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마치 신선이 노닐 법한 풍경으로 물들여지는 아름다운 옥정호. 물 맑기로 소문난 섬진강 상류에 자리 잡은 옥정호는 일교차가 커서 물안개가 많이 발생하는 봄?가을에는 그야말로 풍경이 절정을 이룬다.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진작가들이 옥정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장사진을 이루곤 한다.
물안개와 함께 주변의 산세가 아름다운 옥정호는 노령산맥 줄기 사이 임실과 정읍 일대를 흐르며 때 묻지 않은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옥정호를 끼고 도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우수상에 선정됐으며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두 왕조를 탄생시킨 기도터, 성수산
성수산은 북쪽 금남정맥의 최고봉 운장산 줄기가 남으로 뻗으면서 마이산에 이어 1,000m급의 덕태산, 선각산을 일구고 한숨 돌린 후 임실 성수 땅에 명산 성수산을 빚어 놓았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광활해 한없이 펼쳐진 녹색 공간에 수많은 산봉우리들이 춤을 추듯 너울거리는 경관이 장관을 이룬다.
자연휴양림에서부터 상이암에 이르기까지 6.6km에 달하는 계곡에는 조월지 거북담, 영춘지, 청운지, 구룡담 등의 명소가 있다. 특히 고려태조(왕건)가 목욕재계하고 기도드린 후 관음의 계시로 등극했다고 해 친필로 새긴 환의담과 조선 태조(이성계)가 이곳에서 기도한 후 발용의 대몽을 꾸고 조선창업에 성공하여 친필로 새긴 삼청동이 전해 내려온다.
최근 드라마 ‘정도전’이 방영되면서 ‘이성계 기도터’로 알려진 상이암은 한반도 제일의 왕기가 서려 있는 곳으로 재조명받으면서 기도하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각지에서 승진을 앞둔 직장인들이나 수험생이 있는 부모들이 정기적으로 이곳을 찾아 기도를 올리고 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필봉농악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호남좌도 임실필봉풍물굿은 임실군 강진면 필봉농악에서 전승돼온 호남좌도농악의 대표적인 마을풍물굿으로 4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오랜 세월만큼이나 마을생활과 노동문화 속에서 꽃피운 삶의 소리를 담아내 푸진 굿, 푸진 삶이 굿 속에 녹아있다. 대한민국의 전통성과 고유성, 공동체성을 인정받은 임실 필봉농악이 이제는 우리만의 문화가 아닌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그 가치를 더 널리 인정받고 있다.
또한, 필봉문화촌에 오면 다양한 문화체험도 즐길 수 있다. 초?중?고등학생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풍물체험, 난타체험, 국양공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한 필봉 한옥스테이에서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신선과 선녀들이 노닐었다는 사선대
예로부터 사선대는 물이 맑고 경치가 아름다워 하늘에서 신선과 선녀들이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사선대는 사계절 자연환경이 빼어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봄에는 산개나리와 벚꽃, 여름에는 푸른 신록, 가을에는 붉은 단풍과 낙엽, 겨울에는 하얀 눈길이 있어 계절별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한다.
세계 각국의 조각가들이 모여 제작한 조각품들이 전시돼 있는 조각공원에서 가족 및 직장동료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주인을 구한 충견의 전설이 있는 ‘오수의견관광지’

자신의 주인을 지키기 위해 자기 몸을 희생해 몸에 물을 적셔 주인을 구하고 죽은 오수의 개. 이러한 충성과 희생정신을 계승하는 교육적이고 테마가 있는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준공됐다. ‘오수의견관광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애견관광지로서 다목적광장, 애견훈련장 등이 있어 애견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한 폭의 수채화와 같은 섬진강길
섬진강길은 섬진강과 산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담아낸 듯 섬진강 상류의 아늑함과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섬진강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김용택 시인의 고향인 진뫼마을,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주무대인 매화향기 그윽한 구담마을은 ‘2015 농림부가 선정한 봄꽃나들이 가기 좋은 농촌체험마을’에도 선정됐다. 2013년 섬진강 종주 자전거길(148km)이 조성되면서 자전거 동호회원들에게도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국 치즈의 원조 ‘임실N치즈’

2007년 임실군이 개발한 임실N치즈는 임실치즈과학연구소가 품질을 관리하고 임실군수가 품질을 보증하는 임실치즈 브랜드로써 한 해 매출액이 2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임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질 좋은 쌀과 엿기름을 주원료로 만든 박사골 전통쌀엿은 바람구멍이 많아 바삭하고 입안에 달라붙지 않으며 당도가 높고 연해 감칠맛을 자랑한다.



글|임실군 문화관광체육과장 김인숙
문의 063-640-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