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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경험으로 뇌에 새로운 지도를 그려주는 당진

눈으로 보고 입으로 먹는 당진관광 포만감 ↑

  / 2015-08-11 12:31:45






















당진시는 충청남도 북부지방에 자리해 경기도와 접하고 있으며, 서해고속도로 서해대교를 건너면 바로 당진이다. 서울에서 약 1시간 소요되며, 긴 해안선과 넓은 평야지대는 항만과 농업 그리고 철강 산업을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해양, 문화, 역사도시에 기인한 테마별 관광벨트를 구성, 편안하고 기억에 남는 즐거운 여행을 제공해 매년 일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고 있다.



국민관광지 삽교호
1979년 10월 26일 故 박정희 대통령의 마지막 공식행사(삽교천 방조제 준공식)가 된 유서 깊은 곳으로 매년 400만 명 이상이 찾는 국민관광지다. 충남의 관문인 서해대교를 비롯해 호수와 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서커스, 함상공원, 바다공원, 놀이동산, 바다가 산책로 등)가 많이 있다.



일출의 명소, 당진 왜목마을
왜목마을의 이름 ‘왜목’은 마을 지형이 바다로 왜가리 목처럼 가늘고 길게 뻗어 나갔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 이름에서 상상할 수 있듯 이 마을은 지형적으로 바다를 동서로 나누면서 당진시의 최북단 서해바다로 가늘고 길게 뻗어 나간 지형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해 뜰 무렵 마을에서 바닷가 동쪽을 바라보면 서해바다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동해의 일출이 정열적이라면 왜목마을의 일출은 서정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와 동지를 기준으로 국화도와 장고항 해안선 끝자락 산을 사이에 두고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수변데크가 설치돼 맨발로 해변을 산책할 수 있다.
특히 매년 1월 1일 해돋이 행사에는 전국의 수십만 인파가 몰려 한해의 행운과 소원을 비는 곳이기도 하다. 해가 장고항의 노적봉(남근바위)에 걸리는 11월과 2월이 마치 한 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다워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고 있다.



해수욕, 레프팅, 갯바위, 낚시를 한 곳에서

난지섬 해수욕장은 서해의 동해라 불릴 만큼 깨끗한 바다와 모래사장이 발달돼 있다. 수심도 완만해 해수욕장으로써 안성맞춤이다. 백사장 길이 2.5km, 폭 500m 규모이며, 우리나라 10대 명품섬으로 선정되기도 한 곳이다.
더불어 해양레포츠에 최적의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30분가량의 뱃길로 연결되는 이곳은 육지의 해수욕장처럼 해수욕객들이 많지 않아 조용한 섬마을의 가족여행지로도 제격이다. 해수욕장 인근의 갯바위 낚시는 전문 낚시꾼들도 찾아오는 명소여서 해수욕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이다.



철새 날아드는 생태의 보고 ‘난지섬’
난지섬은 멸종 위기종인 가시연꽃과 해당화가 자생하고 있으며, 해안에는 천연기념물 제326호로 지정된 검은머리물떼새가 서식하는 등 자연보존이 잘 돼 있는 곳이다. 이 섬은 또 갯벌이 잘 발달돼 있어 검은머리물떼새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가 출생한 곳
솔뫼성지는 당진시 우강면 솔뫼로 132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가 출생한 곳이다. 그곳에 가면 그의 생가와 동상, 기념관이 볼 수 있다. 국내 제1의 가톨릭 성지로 명성이 자자한 이곳은 역사적으로나 종교적으로나 중요한 문화유적지로 순례자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2014년 8월 15일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지로 유명해져, 세계 성지중의 하나로 굳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500년 전통의 기지시 줄다리기

역사문화도시로써 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 기지시 줄다리기는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11월 중 등재가 유력하다.
‘기지시 줄다리기’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로서 약 500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행사이며, 줄다리기에 사용되는 줄은 길이가 200여 m, 직경 1m(머리 부분은 1.8m), 무게가 약 40톤이 되는 거대한 줄이다. 줄다리기를 한 번 할 때 5,000여 명이 동시에 참여하고 있다.
이 줄은 몸줄이 너무 굵고 무거워 몸줄 좌우에 ‘곁줄’이라고 불리는 작은 줄을 수십 개 늘여 줄의 모양이 흡사 지네와 흡사하다. 온 마을 사람들이 수상(水上)과 수하(水下)로 나뉘어 이 줄을 다리는 행사인데 수상이 이기면 마을에 액운이 사라지고 수하가 이기면 마을에 풍년이 든다고 한다.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는 매해 4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를 개최해 우리나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하나 되는 마당을 마련하고 있다.



해풍 맞고 자란 해나루쌀
당진시의 소들평야, 채운평야 및 간척지에서 생산되는 당진 청결미는 1996년 품질인증마크를 획득하고 1997년과 1998년, 2000년 단보당 쌀 생산량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빛깔이 윤택하고 밥을 지을 때 퍼짐성과 찰기가 우수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당진쌀이 우수한 것은 완벽한 수리시설과 낮은 구릉지로 무기물이 풍부한 간척지에서 생장하고 자연발생적으로 불어오는 해풍과 풍부한 햇볕을 받아 병해충이 적고 벼알이 알차게 여물기 때문이다.



맛과 향기가 천하일품 ‘면천두견주’
우리나라 3대 전통민속주인 면천두견주(중요무형문화재 제86-2호), 안섬풍어당굿(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5호) 등으로 2015년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선정됐다. 아미산 진달래를 원료로 해 전통방법으로 제조한 무형문화재 제86-나호로 지정된 면천두견주는 아미산 진달래를 원료로 19도의 술로서 맛과 향기가 천하일품인 최고급 양조주다.
또한, ‘아지라인’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진해 효능이 뛰어나며, 신경통, 부인냉증, 요통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약용주로 동의보감에도 기술돼 있다. 면천 두견주는 음력 정월에 꽃술용 누룩을 준비해 밑술을 빚어놓고, 진달래가 만개할 때 그 밑술에다 꽃잎과 술밥을 다시 비벼 넣는 정성스러운 과정을 거친다.
그 뒤 삼칠일이 지나면 심지불을 술독에 넣어 완전히 익은 것을 확인한 후에 비로소 먹는다. 누룩과 담그는 집안의 환경에 따라 술맛도 조금씩 다르고, 보존기간도 6개월을 넘기지 않는 게 특징이다.



미식가들이 찾는 실치회
당진은 1980년대 초반부터 실치회, 뱅어포로 유명해지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치회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4월 초부터 약 1개월간 실치회를 맛보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장고항에서는 당진의 특미며 전국의 별미인 갓 잡아 올린 100% 자연산 실치와 각종 해산물을 즉석에서 맛볼 수 있으며, 실치 축제는 4월 말 개최해 성황을 이룬다.

 


글| 당진시청 문화관광과장 김인재  
문의 041-350-3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