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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을 주는 힐링관광의 중심지 ‘해남’

관광객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

  / 2015-05-14 18:40:13



단체장에게 듣는다-박철환 해남군수


특색 있고 차별화된 치유여행 1번지로 잘 알려진 전남 해남군은 고속전철 개통 이후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속전철 개통을 통해 서울·수도권 관광객들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전환되면서 하루에서 2~3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해남군은 해남의 문화와 역사, 관광지를 두루 돌아볼 수 있는 해남시티투어를 나주역에서 운행을 시작으로 송정역과 목포역에도 확대 시행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등 반나절생활권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정책의 새로운 변화에 발맞추어 맞춤형 관광코스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KTX 호남고속철 개통과 함께 급증하는 관광객 유치와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 해남을 방문하는 여행객의 불편을 해소코자 5월부터 해남시티투어 ‘누비고’를 운행한다.

박철환 군수는 “힐링도시 해남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시티투어를 통해 해남의 문화와 관광, 역사를 보다 쉽고 편안하게 둘러보고 많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정자연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테마를 마련해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관광지로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해남을 찾는 관광객이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꼭 가고 싶은 힐링 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 해남군은 지난해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2014년 민원행정개선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해남군이 발표한 ‘기초수급자 감면신청 원스톱 서비스’는 우리나라 최초로 시행한 특수시책으로 수급자의 입장에서 애로사항과 불편함을 한 번에 해결해주고 있다.



올해 해남군의 문화관광 역점사업은

“해남은 땅끝마을이 유명하며, 친환경 농업군이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국토순례지로 매년 수십만 명이 땅끝에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마음의 힐링을 찾고, 친환경 농수산물로 건강을 다지며 몸의 힐링을 찾습니다. 그래서 민선 6기에 취임하면서 선언한 것이 바로 ‘힐링시티 해남건설’입니다. 힐링산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데, 해남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추진하고 있는 것이 ‘땅끝해남 치유숲’ 조성이다. 50억 원을 들여 어린이 아토피를 치료할 수 있는 숲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치유숲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유아숲 체험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권역별 치유음식 개발 특화단지를 조성하는데, 올해 치유음식 개발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해 본격적인 메뉴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아울러 두륜산 선(禪) 체험센터가 추진 중으로, 향후 선 체험센터에서 운영하는 명상교실을 관광과 힐링체험을 결합한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힐링투어객을 모집해 나갈 구상입니다. 이와 함께 권역별로 추진하고 있는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전시관, 순례문학관, 녹색미로공원도 2016년 본격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우수영 관광지 인근 10개 마을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미술 프로젝트와 관광두레사업, 명량역사체험마당, 땅끝작은음악회 등 주요 관광지를 문화가 있는 관광지로 조성해 힐링관광을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해 문화관광 분야에 괄목할만한 성과는

“매년 10월 우수영 일원에서 명량대첩축제가 개최됩니다. 지난 2005년 해남군 축제로 개최되다가 2008년도 대표축제로 선정됐는데, 지난 해 44만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명량대첩 전투를 실감나게 재현한 해전과 조선시대 저잣거리 체험, 강강술래 경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 확대로 이루어진 성과입니다. 더불어 해남의 또 다른 땅끝으로 불리는 화원면 목포구등대 일원에 낙조전망대를 조성하는 등 관광인프라 확충과 차별화된 관광시책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4 ‘ 베스트 그 곳’에 선정됐습니다. 여행전문가와 네티즌이 엄선한 대한민국 명소로 더욱 의미가 큽니다. 강강술래 대중화를 위해 놀이형과 치유형 강강술래를 개발해 보급한 것도 큰 성과라 생각합니다.”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홍보마케팅 전략은

“다양한 홍보 전략이 필요합니다. 특히 모바일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해남사랑 파워블로거단을 활용한 실시간체험 후기 포스팅 홍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전국 시? 도 여행전문 파워블로거를 초청해 팸투어도 실시합니다. 더불어 네티즌의 관심과 참여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인큐베이팅 홍보를 실시하고 있는데, 관광공사 홈페이지에 해남관광 관련 퀴즈와 퍼즐 등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해남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중이 이용하는 휴게소와 역사, 터미널 등의 오프라인 홍보와 KTX모니터 영상 홍보 등도 실시하고 있으며, 외국어 해설사 배치와 외국어판 홍보물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해남까지 KTX가 지나며 당일관광코스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누릴 수 있는 관광특수는

“KTX 호남고속철 개통으로 전국이 1일 생활권이 되면서 전남을 찾는 관광객이 전년대비 10% 가량이 늘었으며,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 또한 늘고 있습니다. 거리가 멀어 채워지지 않았던 남도의 문화관광에 대한 갈증이 고속철로 인해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군은 이러한 특수를 이어가고자 관광지를 연결하는 ‘시티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의 불편함을 해소하게 되면 관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관광산업 전반에 활력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철도관광객을 모객해 나갈 계획으로, 해남의 풍부한 문화관광자원과 먹거리를 체험하는 관광상품을 개발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과 독자에게 한마디

“해남은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문화유산이 풍부한 곳입니다. 특히 희망의 시작점이자 누구나 한번 가보고 싶은 곳으로 꼽힙니다. 해남을 에코 휴양지로, 힐링 관광지로 조성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일상에 지친 누구라도 이곳에 와서 치유와 희망의 기를 맘껏 충전해가길 바랍니다.”





박철환 해남군수는 대불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해남군 4H 연합회 회장, 해남군 농어업경영인회 초대회장, 해남중?고 총동창회 운영위원, 제4대 제 5대 해남군의회 의원, 제5대 해남군의회 후반기 부의장, 민주평화통일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대담 이은주 취재팀장 / 사진 남유진 기자 (newsone@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