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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마스크 매출 급층

  / 2015-04-13 14:02:22


봄철 불청객 황사·미세먼지 탓



지난 3월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가 몰려오면서 마스크·공기청정기·손 세정제 등 관련 용품 판매가 늘었다. 특히 황사용 마스크만 써도 미세먼지 흡입을 크게 줄일 수 있어서 소비자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마스크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최근 2주(3월 16~31일)간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7% 급증했다. 마스크류와 손 세정제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3%, 43.7% 증가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액상핸드워시 매출은 2주 전(3월 5~18일)보다 86.7% 늘었다. 자동차코팅제·왁스(11.9%), 훼이셜클렌져(9.9%), 마스크(3.7%) 등의 신장률을 보였다.

G마켓이 최근 2주(3월 19일~4월 1일)간 미세먼지 관련 상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필터식 공기청정기와 마스크·황사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0%, 255% 증가했다. 공기청정기(178%), 거품형 손 세정제(88%), 필터·소모품(86%), 핸드워시(12%) 등 전 품목이 고르게 신장했다.

미세먼지 공습이 계속되면서 건강에 대한 염려가 커졌다. G마켓에 따르면 비타민A·B·E·K와 구강청결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9%, 15% 증가했다.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2%, 46%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매년 봄마다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관련 용품 시장이 커지는 추세”라며 “미세먼지 여파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으로 대표되는 백색가전 시장에서 공기청정기가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션 관계자는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로 황사 마스크나 휴대용 공기청정기를 지니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제품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황사마스크의 경우 미세먼지를 90% 이상 차단해주는 일회용 마스크가 인기”라고 말했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공기청정기·에어워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6% 늘었다. 먼지차단 마스크와 노스크(코 마스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4%, 59% 증가했다. 또한, 양면 유리창 청소기(24%), 유모차 커버(19%), 휴대용 산소캔(16%) 등의 신장률을 보였다.

11번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황사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먼지차단 마스크 등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했다”며 “특히 휴대용 먼지 제거기, 테이프클리너와 같은 간편한 휴대용 위생 도구들이 인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