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left
search

 

 

ȭ
ȭ

천혜의 자연과 오랜 역사를 지닌 축제

  / 2015-04-10 09:20:44


순천의 기대되는 축제들 



순천은 4월 20일 ‘정원의 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오는 9월 국가정원 지정 축하행사, 10월 순천만갈대축제, 낙안민속문화축제로 뜨거운 축제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원문화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

매년 10월 경 순천만에서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축제가 열린다. 순천만정원, 순천만, 도심권 일원에서 열리는 순천만갈대축제를 통해 산과 들, 갯벌, 염습지, 갈대밭이 어우러진 생명의 땅 순천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으로 거듭나는 순천만정원은 내년에 있을 순천만국제정원페스티벌을 통해 정원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8월 초 순천만정원이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서 순천이 대한민국 정원문화 발상지로 거듭난다. 산림청에서는 현재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 규칙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며 오는 7월 21일 법이 시행됨과 동시에 8월 초순경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순천시는 4월 20일 순천만 정원의 날 선포식 행사를 치르며 오는 9월에는 순천만 국가정원 지정 축하 행사를 전국적인 행사로 크게 추진할 예정이다. 순천만정원이 국가정원 1호로 지정되면 순천은 국가정원이라는 최고의 브랜드를 갖게 되며 국내 정원문화의 선도 도시가 될 것이다. 세계정원 리모델링, 정원지원센터 건립 등 기반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정원문화 프로그램 육성, 2016 순천만국제정원페스티벌 개최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순천만정원에는 봄꽃이 얼굴을 내밀고 풍차가 돌아가는 네덜란드 정원의 튤립도 곧 꽃망울을 터뜨려 꽃들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화향기 가득한 전통가옥 후정을 형상화하고 매실을 주제로 한 장독대 정원이 새롭게 조성돼 이목을 끌고 있다.

갯지렁이 도서관과 갤러리에는 생태 및 교양도서가 1,000여 권 구매 비치되고 지난 3월부터 오는 5월까지 순천시 미술대전 입상작이 전시 중이다. 순천만정원에서는 건강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순천만정원 헬스투어리즘도 운영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헬스투어리즘은 순천만정원의 구석구석을 정원해석사의 해설을 들으며 걷는 건강 프로그램으로 피부온도 및 혈압체크, 정원걷기, 스트레칭, 명상 등 이용자에 맞춰 지속해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정원 속에 자연과 건강, 생활과 문화가 가득한 순천만정원의 축제를 기대해보자.  



낙안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축제

1994년 처음 시작해 올해 22회째를 맞이하는 낙안민속문화축제가 오는 10월에 순천 낙안읍성에서 개최된다. 조선 인조 때 낙안군수로 선정을 베푼 임경업군수의 부임을 기원하는 행렬을 시작으로 이 지역 출신 가야금병창 명인인 오태석 기념 전국 가야금병창경연대회, 낙안 두레놀이, 줄다리기 등 다양한 경연, 공연 및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사적 제302호로 지정된 낙안읍성은 조선 중기 인물로 유명한 임경업 장군의 비각을 비롯해 왕명을 받고 파견된 문무관료가 유숙한 객사, 지방행정을 처리하는 장소인 동헌, 중요민속 가옥, 출입문인 낙풍루, 성내 누각인 낙민루, 민속자료관 등 많은 중요 문화재와 볼거리를 자랑하고 있다.

순천낙안민속문화축제에서는 민속문화행사, 재현행사, 공연행사, 경연행사, 체험행사, 장터 등이 펼쳐지며 전통혼례, 어린이 옛동요 경연, 판소리 경연을 비롯해 성곽돌기 횃불축제, 달집태우기 소원풀이, 불꽃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한, 전통도예, 짚물공예, 떡메치기, 대장간, 옛 생활도구 전시, 효행교실, 길쌈 등의 옛 생활 체험마당과 순천 대표음식마당, 봄꽃 전시관 등의 특별행사, 옥사마당, 관아마당, 장터마당 등 다양하고 이채로운 행사는 마치 조선 시대에 와 있는 것처럼 환상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어느 지역에서도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축제 프로그램과 볼거리로 역사 깊은 문화와 즐거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다.



김지현 기자(jh6avril@newso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