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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순천, 시대정신을 반영한 새로운 정원문화를 창출

  / 2015-04-10 08:58:53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원산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키울 것”



전라선과 경전선이 ‘열십(十)자’ 형태로 교차해 예부터 교통도시로 성장해 온 순천시가 일제강점기 철도관사와 일본 가옥이 보존돼 있는 조곡동 일원을 관광 자원화하기로 했다. 순천시는 근대문화 유산으로 철도역사와 철도관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기차나 적산가옥이 아닌 철도관사를 주제로 한 도심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자원개발사업에 ‘조곡동 철도관사마을 관광자원화 사업’이 선정돼 오는 2018년까지 국비 40억 원을 투입해 관광시설화 할 계획이다. 특히 철도마을 허브공간은 세미나실 안내센터, 기념품점 등이 들어서게 되고 일본식 골목정원과 사철나무 울타리 등을 재현하게 된다. 또한, 일본 간식인 타코야끼와 우동 등 일본식 먹거리타운, 현재 주민이 살고 있는 철도관사를 이용해 민박촌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충훈 시장은 “철도관사 마을 관광자원화 사업은 도시재생과 연계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 지역 대표 관광지로 새로운 관광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순천시가 오는 9월 순천만정원의 제1호 ‘국가정원’ 지정을 앞두고 국내 지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정원의 날’을 제정해 선포키로 했다. 시는 4월 20일 오후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시민과 각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정원의 날’ 선포식을 개최한다. 조 시장은 “정원의 날 선포는 무엇보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지정과 도시 전체가 정원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시민 모두가 정원의 도시를 지향키 위한 것”이라며 “선포식을 통해 국내·외 새로운 정원문화의 확산과 정원산업 메카 도시로서 도약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15년 열린 관광지”로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열린 관광지 우수 사례로 적극 육성함으로써 전국적으로 장애물 없는 관광 환경 조성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올해 순천시의 문화관광 역점사업은

“순천의 관광은 단순히 보는 것, 즐기는 것이 아닌 시대정신에 맞는 관광을 역점으로 두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20세기 산업화 시대를 지나 21세기는 생태와 자연,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특히 순천만과 순천만정원 등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한 21세기 시대정신에 맞는 치유와 건강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자연과 생태, 정원도시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순천만갯벌 생태 복원사업, 철새 서식지 조성, 봉화산 둘레길 조성 등 생태관광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헬스투어리즘’ 사업을 추진해 시민과 관광객이 즐기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은 환경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하는 관광지이며 정원을 통한 인간의 삶의 질 향상, 행복추구, 힐링이라는 새로운 문화 장르인 순천만정원 등 순천은 단순히 보는 관광이 아닌 생태와 자연을 체험하고 정원, 힐링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문화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입니다. 관광객을 도심에 유인할 수 있도록 순천부읍성 역사문화관광자원화 사업으로 도시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또한, 체류형 관광을 위해 중소규모 숙박시설을 정비할 것입니다. 올해 순천만정원 제1호 국가정원 지정될 것인데 이와 관련한 MICE 산업을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MICE 관광객 유치와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로 청년이 돌아오는 순천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정원문화가 생기면서 조경과 화훼 등 정원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입니다. 정원가드너, 정원 디자이너 등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순천시의 내외국인 홍보 마케팅은

“특히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여행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모객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개선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여행사와 업무 협약, 주요여행사 및 언론사 대표 초청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는 팸투어 등을 실시하고 중국 파견 직원을 통한 현지 홍보 마케팅 지속 추진, 전남도청  및 인근 지자체와 전남크루즈협의체를 통해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는 등 중국인 관광 인프라 구축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단체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내국인 25명 이상 또는 외국인 10명 이상 유치한 여행사 등에 인센티브 지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해 순천만을 비롯한 우수한 생태관광자원 홍보해 ‘가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순천’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순천만정원 국가정원 지정 현황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순천만정원을 개장 정원 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국가정원 1호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 수목원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지난 1월 20일 수목원 ·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공포됐습니다. 수목원법 개정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정원에 대한 개념 정립, 운영주체에 따라 국가정원, 지방정원, 민간정원, 공동체정원으로 구분하고 정원 전문가 교육과정 인증제도 도입 및 운영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현재 산림청에서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 규칙을 체계적으로 마련 중으로 오는 7월 21일 법이 시행되고 8월 에는 국가정원으로 선포될 것입니다.

순천만정원이 국가정원 1호로 지정되면 순천은 대한민국 최초 국가정원이라는 최고의 브랜드를 갖게 되며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선도 도시가 될 것이며, 공공지원 확보를 통해 연간 유지관리 비용이 절감돼 관리 운영에 대한 시의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고 정원산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후속사업 등을 중앙부처에서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끝으로 시민들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저는 28만 순천 시민들은 한번도 가보지 않은 정원이라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정신을 앞서 실천해 정원문화라는 장르를 창조한 시민들이 자랑스럽고 감사드림. 순천만정원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공포될 것이며, 도시 전체를 정원으로 만들어 전 국민이 힐링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자연과 생태를 보고 체험하고 힐링 할 수 있는 순천은 청소년들의 체험현장이 될 것입니다. 이제 수학여행도 과거의 단순한 보는 개념에서 벗어나 체험과 교육현장이 되어야 하며 순천이 이러한 시대에 맞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순천만이 2015년 열린관광지로 선정돼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누구나 편한 관광지가 됐습니다.

문화관광저널 독자여러분! 단순한 꽃 뿐 아니라 자연과 생태, 정원의 향기, 역사, 문화 등을 느낄 수 있는 순천. 대한민국에 없는 새로운 브랜드인 순천만정원 국가정원 1호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자연과 생태,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순천으로 오세요. 감사합니다.”



조충훈 민선6기 제8대 순천시장은 국민대학교 행정학과, 중앙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청년회의소 40대 중앙회장, 한국청년정책연구소 초대 이사장, JCU 아스팍세네타 아시아 태평양지역 의장, 새천년민주당 총재특보, 민선3기 제4대 순천시장, 전남 시장?군수협의회 회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부회장 및 사무총장, 민선5기 제7대 순천시장을 역임했다.



대담 이은주 취재팀장 / 사진 김지현 기자 (newsone@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