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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이 살아있는 품격 있는 봉화, 관광 중심 고장으로 거듭나다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 도시 봉화, 소통과 협력으로 이끌어 나갈 것”

  / 2015-03-06 10:01:53




협곡 열차가 봉화 관광을 이끌어가는 철도관광의 메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앞으로 백두대간수목원과 협곡 열차가 다니는 분천 역사, 그리고 청량산도립공원의 3대 문화권 사업 등 전체가 봉화군 전체를 이끌어갈 수 있는 관광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노욱 군수는 올해 역점 사업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준공, 94억 원이 투입되는 군립 자연휴양림 조성, 585억 원의 국토부 백두대간권 종합발전 계획 반영 사업 등”이라면서“ FTA에 대응한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억 원 규모의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을 적립하고 농산물 산지 유통시설 운영 등 농업의 6차 산업화도 실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선왕조실록 브랜드 개발과 상표등록, 백두대간 순환·협곡열차 및 겨울철 환상선 눈꽃열차 운행 등 관광 활성화도 주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봉화군의 주요 관광 사업은

“먼저 산골 철도역사 문화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봉화-영주지역 행복 생활권 공동사업으로 철도 역사를 중심으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거나 역사 자체를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우리 지역의 주요 관광마케팅 상품으로 육성코자 합니다.

이어 산골 물굽이 길 조성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O·V-Train과 낙동강 세평하늘길 이용객의 유입은 늘어나고 있으나 관광열차와의 연계 관광자원과 지역 접근성이 미흡해 추진하게 됐으며, 분천역에서 현동역 구간 트레킹 코스 신설을 통해 관광 열파 거점역과의 관광 연계성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접근성이 좋은 소천면 소재지 인근 현동역과 분천역 간의 생태탐방로 조성을 통해 백두대간 협곡 열차와의 생태관광 연계성을 강화시킬 것이며, 다양한 관광 경로 확충을 통해 인근 지역으로의 관광수익 시너지 효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우리 군은 오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약 4년간 진행되는 한(韓) 청백리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조선시대 청백리이며 경상도, 충청도, 호남에서 암행어사를 지냈으며 춘향전의 실존인물인 계서 성이성의 생가인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제  171호가 위치하고 있으며, 동양 최대의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기반 구축으로 지역경기 활성화를 도모할 것입니다.”



협곡 열차 운행이 경북 봉화에 미치는 영향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분천역은 과거 영암선 전성기의 흔적을 안은 오지의 작은 마을이었고 분천역의 1일 이용객은 10여 명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적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4월 12일 백두대간 관광열차 운행과 동시에 분천역의 평균 이용객은 1만 9천여 명 정도로 47배 이상 증가했고 2013년 7월 20일에 분천역에서는 경상북도지사, 봉화군수, 코레일 경북본부장, 언론사, 경상북도와 봉화군 주요 인사,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두대간 관광열차 1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2013년에는 32만 명, 2014년 30만 명, 2015년 2월까지 4만 5천 명이 분천을 찾아 약 2년 만에  오지 마을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관광객 66만 5천 명이 찾는 기적을 이뤘습니다.

봉화의 자연 경관을 바탕으로 한 백두대간 협곡 열차 운행은 무엇보다 수도권 및 기타 대도시 관광객에게 봉화의 청정한 이미지를 홍보하는 데 큰 효과를 거뒀으며 찾는 사람이 드물었던 오지의 역을 개발함으로써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봉화 전 지역을 홍보하고 주민 소득 증대시키는 효과를 창출했습니다.

무엇보다 오지라는 부정적 지역 이미지를 장점으로 승화시켜 지역의 새로운 관광 상품을 창출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유동인구 증가로 우리 지역 상권에도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매우 고무적입니다.”



봉화군이 할 수 있는 주변 발전을 위하 전략은

“봉화군은 백두대간 협곡 열차 운행 계획에 따라 올해 초부터 짧은 기간 동안 분천역 주변에 대한 개발을 진행해 왔습니다. 약 2억 원 가량의 사업비를 투자해 철도부지 약 8,000㎡ 임차하고 마을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 4개소 및 주차장 부지 조성, 이동식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으며, 관광 안내판 설치 등 조경사업의 실시로 주변 환경을 정비했습니다. 또한, 본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홍보물을 제작해 각 지역 휴게소 등에 배포하고 있으며 유명 블로거, 언론사를 대상으로 팸 투어를 실시해 지역의 곳곳을 알리는 등 홍보에도 적극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 봉화군에서는 분천역을 중심으로 현 먹거리 장터 확장, 숙박 단지 조성, 거점역과 간이역 간 순환 트래킹 코스를 조성, 협곡 열차 운행구간 경관 숲 조성 등의 하드웨어 및 팸 투어 실시,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 공연 유치 등의 소프트웨어 개발 등으로 지나치는 역이 아닌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이와 더불어 향후 봉화역에서 석포역 구간의 주요 12개 역사에 대해 편의시설 설치, 역사 리모델링 및 산골 철도역사  문화 관광자원화 사업과 연계해 봉화가 명실상부한 철도관광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산타마을은 어떤 곳인가

“백두대간 협곡 열차 운행 구간 중에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분천~석포 구간은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고 청정한 낙동강 상류 협곡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때문에, 이 구간에는 지난 1998년부터 겨울철 환상선 눈꽃열차가 운행되고 있으며 매년 3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런 오지에 위치한 분천역을 크리스마스와 산타의 이미지와 결합한 매력적인 간이역으로 만들기 위해 조성된 것이 산타마을입니다. 분천역의 산간지역 오지 마을의 이미지를 산타클로스가 사는 미지의 산타마을의 이미지와 결합시켜 마을을 조성했고 마을 안에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 장터를 조성해 가족단위 관광객이 한때나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꿨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백두대간 협곡 열차가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는 있지만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나 먹거리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주지 못한다면 이제까지 이룬 결과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지역 주민들과 관계자들이 합심해서 더욱더 노력해야 할 것이고 군수인 저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입니다. 이제까지는 관광 상품으로서의 협곡 열차의 매력과 가능성을 확인한 단계이며 전국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해결해야 할 수많은 과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백두대간 협곡 열차뿐 아니라 봉화군에서는 앞으로 백두대간 수목원, 은어축제, 송이축제, 청량산 도립공원, 닭실 마을, 오전약수 관광지 등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청정한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지역의 대표적 관광 상품을 개발해 주민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봉화중?고등학교, 동양대학교 경영학과,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으며, 봉화 JC 회장, (사)한국농업경영인회 경상북도 연합회장, (사)한국농업경영인회 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 경상북도 의회 농수산위원회 부위원장, 중부내륙 광역권(6개 시군)협력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은주 기자 (rukie97@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