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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쿠바와 국교 정상화 선언

  / 2015-01-13 10:05:58

미국이 쿠바와 53년 만에 국교 정상화를 선언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2월 17일 각자 외교관계 정상화에 착수한다고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별 성명을 통해 “미국은 그동안 쿠바의 고립을 목표로 한 정책을 추진했으나 쿠바 정부가 자국민을 억압하는 명분을 제공하는 것 외에는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는 반세기 동안 유지한 미국의 쿠바 봉쇄정책에 오류가 있었음을 공식 시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북·미 관계에도 새로운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대사관을 설치하는 등 쿠바와 수교할 수 있게 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9년 취임 전 이란, 쿠바, 북한 등 적대국가의 정상들도 조건 없이 만나 대화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란, 쿠바와의 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과 적대하는 국가로 북한만이 남아있다. 이에 따라 북·미 관계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