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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유기농의 대표 고장 괴산,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주목

  / 2015-01-12 13:24:00


“관광객 1,000만 시대 실현을 위해 관광에 문화콘텐츠를 입힐 것”



무소속으로 3선 연임을 하고 있는 임각수 충북 괴산군수는 민선 6기에도 괴산군의 군정 방침의 핵심가치인 청정 자연환경보전과 친환경 유기농 특화군 육성, 관광객 1,000만 명 시대와 전 부문의 융·복합 6차 산업 육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괴산군은 경쟁우위 농축수산업 육성, 활력 있는 경제기반 구축, 함께하는 사회복지 실현, 특색 있는 문화관광 개발, 가치 있는 산림자원 활용 등 군정방침을 5대 전략목표로 수립하고 성공추진을 위해 중점과제 100개의 세부 역점사업을 확정했다. 임각수 괴산 군수는 “지난 8년 동안 이룩한 각 분야의 기틀을 발판으로 ‘활기차고 풍요로운 괴산건설’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2015년은 괴산군에게 있어 아주 특별한 해이다. 바로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군은 100년 발전을 위한 도약과 번영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군민 모두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뜨거운 열정과 지혜로 괴산군의 새 역사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계획이다.

임 군수는 “다가오는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총 동원해 엑스포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엑스포 개최를 통해 유기농 특화군 육성과 유기농업 중심지로 괴산군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창조경제를 이끄는 가장 중요한 산업인 문화관광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유명 농산품에 관광을 접목해 지역브랜드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괴산군의 문화관광 역점사업은

“신수도권 시대와 함께 세종시의 출범 등 주변여건의 커다란 변화를 바라보면서 35명산, 산자수려한 계곡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괴산은 이를 활용해 최근 관광트렌드의 하나인 생태체험관광에 주력함으로써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할 성공사례로 우리군에서 조성한 산막이옛길을 꼽을 수 있는데 산막이옛길은 2013년 한해 제주도 올레길에 119만 명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어떤 수식어가 들어가도 되는 숲속의 산막이옛길은 지난해(2014)이보다 31만 명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고 직접적인 경제효과만 보더라도 주차장 사용료 2억1,100만원과 다섯 척의 선박(유람선) 이용료 11억 8,900만 원 등으로 14억 원을 벌어들였고 지역경제효과가 약 17억 원에 이를 정도로 대박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굴뚝 없는 산업인 문화관광산업이 얼마만큼의 부가가치를 끌어 올릴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군은 새로운 관광소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지난해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 산막이옛길과 갈은구곡, 화양구곡, 선유구곡, 쌍곡구곡을 연결하는 85㎞의 충청도양반길 중 일부 구간 21㎞를 개장해 1천만 관광객 시대의 기초를 마련했고 이 충청도양반길에 조선시대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현재와 과거의 유산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명품길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대한민국의 전통농촌문화가 살아있는 세계적인 트래킹 코스라는 콘셉트로 추진 중인 충청도양반길은 성황당이 있던 곳엔 성황당을 복원하고 물레방아가 있던 곳엔 물레방아가 돌아가도록 하고 사기막이란 마을엔 사기를 만들 수 있는 도요지를 만들어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농촌마을의 농기구와 토속적인 외양간 등을 설치해 옛 농촌마을을 재현함으로써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명품길로, 체험형 및 체류형 관광지로 가꾸어 나갈 것입니다.”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홍보마케팅은

“매년 15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 산막이옛길을 보유한 우리군은 현재까지 관광홍보물 배부, 지역언론사 등을 이용한 오프라인 방식의 홍보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우리군은 지역민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통한 우리지역 SNS, 블로그 홍보단 구성 및 지역민 내고장 알기를 위한 관내 관광지 순회활동 추진, 지역축제와 연계한 지역관광 상품 개발로 체류형관광을 지향하고 관광·축제분야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공모전 실시, 미디어팸투어를 활용해 산자수려한 우리군의 관광지와 고추축제 등을 홍보할 계획입니다. 특히, 2015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계기로 충청도양반길과 우암 송시열 유적 등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가장 한국적인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괴산버스투어 실시, 외국인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개별자유여행객이 증가됨에 따라 괴산자유여행상품 개발을 통한 온라인마케팅 중점 추진으로 내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유치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우리군은 괴산한지체험박물관과 괴강국민여가캠핑장 이어 괴산농업역사박물관, 성불산생태휴양단지의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러한 시설의 내실 있는 운영과 각종 관광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여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고, 다양하고 수준 높은 체육활동 지원을 위해 괴산국민체육센터, 신흥레포츠단지를 준공하고 국토종주 네트워크 중심인 오천자전거길, 새재자전거길을 활용해 생활체육활성화와 레포츠산업을 육성할 것입니다. 또한, 대한민국 정중앙상징탑 건립, 미륵산성 복원, 문광지구 농어촌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지역 내 향토자원인 미선나무, 올갱이, 한지를 주제로 농축산물 판로개척과 브랜드 제고를 위해 사계절 축제를 개최할 것입니다.

이런 모든 것을 통해 양적인 성장과 동시에 상품 및 서비스도 특화된 형태로 발전하게 될 것이며 관광의 기반이 되는 깨끗한 환경, 매력적인 경관, 문화유산, 향토음식 개발 등과 같은 소재를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지역주민과 함께 눈높이를 맞추고 소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관광괴산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군민과 독자에게 한마디

“먼저, 사계절이 아름다운 청정 괴산을 가꿔주시는 괴산군민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가 된 산막이옛길과 괴산군을 찾아 주시는 관광객들에게 괴산군민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서 언급한 모든 시설과 관광자원은 지역주민과 괴산을 찾아 주시는 관광객 여러분을 위해 조성하는 것인 만큼 앞으로도 산막이옛길과 충청도양반길을 이용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우리 괴산군에 놀러 오셔서 맘껏 즐기고 가시기를 당부 드리며, 특히,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생태적 삶-유기농 시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지구촌의 축제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임각수 충북괴산군수는 괴산중·괴산고등학교, 국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농수산식품부 기획관리실 법무담당관실, 국무총리실 (산업경제담당, 공직기강담당, 사회복지담당), 대통령비서실 인사담당관, 행정자치부의 이북5도위원회 사무국장, 감사관실 윤리담당관, 노근리사건지원단장을 역임했다. 이어 지난 2006년 제 40대 괴산군수를 시작으로 민선 6기 제 3선에 도전해 제 42대 괴산군수에 당선됐다.



대담 이은주 취재팀장 / 사진 김지현 기자 (newsone@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