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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을미년, 청양띠의 해

  / 2015-01-12 08:52:44


새로운 2015년이 시작됐다. 모두가 각자의 한해를 마무리하고 뜨거운 바람으로 1월을 맞이했을 것이다. 급변하는 시기를 앞두고 결단력이 필요로 하는 중대한 계획을 세운 사람도 있을 것이고 해왔던 일들을 꾸준히 지켜가며 조금씩 성장하고자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각자의 상황과 목표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행동이다. 매일 조금씩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내지 못한다면 최종적인 목표를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꾸준한 노력이야말로 큰 목표를 잡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올해를 상징하는 청양띠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각 연도에 붙여지는 이름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십이지 동물과 연수를 세는 기준인 십간, 그리고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물질인 오행에서 유래한다. 오행에서 색깔은 청, 적, 황, 백, 흑  모두 다섯 가지인데 십간 중 첫 갑(甲), 을(乙)은 청과 짝이 된다.

양은 전형적인 온순한 동물로서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유순한 성격이 특징이라고 한다. 한 자리에서 풀을 다 먹어치우기 때문에 주변생태계를 파괴하기도 하지만 성실함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청색은 새롭고 신선하며 순수하고 깨끗함을 의미한다. 차갑고 냉정한 면을 품은 반면, 충실한 모습으로 젊음과 영원함 그리고 생명을 상징하기에 예로부터 복을 기원하는 색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모든 해에 기원이 있고 의미가 남다르지만 올해 청양의 습성은 좀 더 가까이 생각해볼 것이다. 푸른 기상과 양의 기색을 본받아 조금씩 꾸준히 해내는 새해가 되도록 하자.  



김지현 기자 jh6avril@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