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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와 마늘, 맥주까지…

  / 2014-11-11 14:48:21


먹거리가 풍부한 남해축제



푸른 바다와 양질의 땅을 자랑하는 남해에는 특산물을 테마로 한 축제가 많다. 남해군은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콘텐츠 개발 외에도 다양한 마케팅을 하고 있으며 남해군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트위트, 블로그 등을 이용한 SNS 홍보활동을 활발하게 해왔다. 그 외 남해군과 한국관광공사, 군내 펜션의 홈페이지에 축제홍보물을 게시하고 국내국제관광전 및 관광산업전에 참여해 활동을 하기도 했다. 관광안내소, 고속도로 휴게소, 시외버스터미널 등에 홍보물을 비치하는 등 홍보에 힘 쏟은 결과 많은 관광객이 축제를 즐기러 남해에 오는 성과를 거두었다. 
 



독일에서 공수해온 맥주를 맛보다

지난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독일마을 도이처플라츠 광장에서 제5회 독일마을맥주축제가 열렸다. 불과 5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해마다 젊은 방문객층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성공적인 개최라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의 관광객을 동원한 축제였다.

특히, 독일산 수입맥주를 맛보며 활기찬 축제를 즐기고자 찾아온 외국 관광객들이 많았다. 이들은 테이블을 가득 채우며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전체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관광객이 3~4배 늘어 8만 명의 관광객이 이 축제를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축제가 열린 독일마을은 파독 간호사와 광부들이 사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문화자산과 스토리텔링, 독일마을의 이국적인 풍경과 천혜의 주변 자연환경, 축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기획력이 수많은 관광객을 독일마을로 이끈 요인이 되기도 했다. 축제 준비부터 진행까지 축제와 관련된 모든 것을 직접 참여하고 준비한 독일마을 주민들과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 남해군행정적인 지원이 한몫해 좋은 성과를 내며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거듭났다. 




10년을 맞이한 남해마늘축제, 한 획을 긋다 

독일마을 맥주축제와 더불어 남해군을 대표하는 남해마늘축제는 특산물인 마늘을 소재로 개최한 남해마늘축제였다. 남해마늘축제는 중장년층의 방문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남해의 오랜 축제로서 그 명성에 맞게 먹거리와 추억을 전해준다. 

남해마늘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고 아름다운 남해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마늘축제는 10주년을 맞이하고 있어 더욱 특별하다.

농악, 풍물 길놀이, 마늘 가요제, 마늘 천신제, 사물놀이, 창작마당극, 마술쇼 등이 펼쳐지는 무대와 함께 학생 시, 사생대회와 마늘3종 경기가 열려 마늘에 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은빛 멸치가 한가득! 남해멸치축제

매년 5월경이면 남해의 최고미항 미조항에서 열리는 남해멸치축제 역시 남해의 대표적인 축제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보물섬 미조멸치축제는 매년 10월경에 열리던 ‘보물섬 미조해산물축제’를 남해 멸치의 싱싱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5월로 날짜를 바꿨으며 ‘보물섬 미조멸치축제’로 이름도 변경해 개최하고 있다.

농악 길놀이, 멸치축제 가요제, 비보잉, 무민사 풍어대제 및 길놀이 용왕제 등의 행사와 함께 유람선 관광, 멸치털이 시연, 맨손고기잡기, 바래길 걷기, 멸치회 무료시식, 해상퍼레이드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멸치회, 멸치쌈밥, 각종 수산물과 현지인들의 생생한 삶을 느껴보고 싶다면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미조항에서 열리는 멸치축제를 추천한다.



김지현 기자 jh6avril@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