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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업 연계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해 침체된 남해경제 살릴 것

  / 2014-11-11 11:12:53


군민의 행복을 위해 발로 뛰는 행정으로 눈길



민선 6기 제44대 남해군수에 당선된 박영일 군수는 ‘행복한 군민 도약하는 남해’를 군정 목표로 내걸었다. 또한, 튼튼한 창조경제, 다시 찾는 휴양남해, 살기 좋은 농어촌, 희망 주는 평생 복지, 신뢰받는 공감 행정을 5대 방침을 설정했다. 그는 “어려워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농업과 수산업을 연계한 관광산업을 육성함으로 지역민들의 소득을 증대시키는 일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남해군은 현재 해안선을 따라 개설된 320㎞의 바래길, 고사리 길 등을 이용해 보물섬 800리 길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800리 길 중간마다 간이역을 만들고 이곳에 농·수·축산물 직판장과 문화·예술 공간인 공연장, 전망대, 관광 편의시설도 지을 예정이다. 또한, 박 군수는 “남해로 들어오는 국도 19호선의 확장을 최대한 앞당기는 것과 동서 화합의 상징이자 물류교류의 핵심 인프라인 한려대교를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미래가 달린 인재 육성을 위해 그는 재임 중 남해에 특성화고교와 마이스터고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박 군수가 최근 IGCC 사업에 강한 추진의지를 밝혔다. 지난 10월 16일 여상규 의원의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이하 산자위) 국감 질의를 통해 포스코건설 등 남해 IGCC 사업 관련사의 추진의지를 확인한 이후, 담당부서에 포스코건설이 빠른 시일 내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해 줄 것을 촉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박 군수는 향후 진행할 타당성 조사 내용에 따른 송전계획, 환경변화 예측 등 IGCC 사업과 관련된 제반사항을 투명하게 군민들에게 알릴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 소감 및 간략한 포부

“군민들의 소중한 선택을 받아 남해군수가 된 지 넉 달이 됐습니다. 그동안 행정을 이끌면서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지난 7월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민선 6기에 바라는 소중한 의견을 10개 읍?면 주민들에게서 들었고, 민의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해달라는 바람과 충고도 가슴속에 새겼습니다. 이번 적조피해에서는 어민들의 아픔을 공감하면서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했으며 남해군 내부 공무원들과도 거리낌 없이 소통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을 만나 대화를 해보니,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모든 사람이 남해의 미래를 걱정하고 발전을 원한다는 것, 두 번째는 발전의 중심에 군수인 저의 역할이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군민들의 염원이 커질수록 책임감이 무거워지며, 더욱더 노력해야겠다는 사명감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 넉 달 동안 제가 들었던 군민들의 소중한 말씀들을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행복한 군민, 도약하는 남해’를 위해 더욱 정진할 것입니다. 군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희망가가 남해 곳곳에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남해군의 역점사업은

“내년 역점사업은 경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먼저 농수산업 분야부터 살펴보면 ‘연소득 1억 원 농어가 육성’입니다. 농업 쪽에서는 ‘농산물의 고소득, 고품질 전환’과 어업 분야에서는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으로 건강과 웰빙을 접목한 참다래, 블루베리 등 고소득 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하는 것과 로컬푸드의 개발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산업과 관련해서는 전복, 해삼, 가리비 등을 개발하고 양식 보급해서 남해의 미래 30년을 이끌 수산업 전략 산업으로 키울 계획입니다.

이어 관광 분야는 기존에 추진해왔던 이충무공 순국공원, 힐링빌리지, 노도문학의 섬 등의 대규모 조성사업들을 마무리해 남해의 관광자원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 동시에 고려대장경 등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기에 남해시장의 관광형 특화시장 육성과 남해군관광협회 설립 등으로 내실을 다지는 부분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농수산업과 관광업의 접목입니다. 대표 사업은 보물섬 800리길 조성사업인데요, 이 사업은 바래길을 순환도로와 연계해 자연적 가치를 살리는 사업으로, 군은 보물섬 800리길을 조성하고 읍면별 거점지역과 관광명소에 전망대, 농수축산물 직매장 및 가공품 판매장, 지역 토속음식점 코너 등을 운영해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게끔 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신성장동력사업 확보입니다. 농수산업과 관광업이 현재 남해군을 대표하고 있지만,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제조업이 필수입니다. 남해군은 그간 추진해온 IGCC 산업단지가 조속히 건설되도록 온 힘을 모으고, 그 외 남해 발전의 디딤돌이 될 제조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고려대장경 판각지 관광자원화 계획은

“고려대장경 판각지 관광자원화 계획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고려대장경 판각지 성역화사업과 문화재 발굴조사 추진입니다. 남해군은 고려대장경 판각지가 남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물증자료를 찾는 노력 병행할 것입니다. 대장경문화관, 상징공원 등 고려대장경 판각지 성역화사업을 포함한 발굴체험, 유적지 답사 등 다양한 대장경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글로벌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둘째, 상징성 및 인지도 제고입니다. 고려대장경 판각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글로벌 문화ㆍ관광 콘텐츠로 적극 활용해, ‘다시 찾는 휴양 도시, 남해군’의 대내외적 인지도를 높일 방침입니다.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자원인 고려대장경 판각지의 가치를 재조명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하고, 동서기록문화 교류거점(육상판각로드)이라는 글로벌 문화ㆍ관광 콘텐츠로 적극 활용함으로써 남해군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세 번째, 관광 인프라 확충 및 관광소득 증대입니다. 우리군은 고려대장경 판각지 성역화사업을 통해 남해군의 관광 인프라 확충 및 관광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이것은 관광 상품 개발, 먹거리, 축제, 특산물 판매 등과 연계될 예정입니다.”



끝으로 군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남은 4년의 기간 동안 그동안의 실물경제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군민, 공무원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여 군민들이 실질적인 소득을 높여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대주주인 주식회사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문화관광저널 독자여러분, 남해군은 휴양과 힐링의 섬입니다. 여러분이 일상생활에 지치고 힘들어 휴식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남해를 찾아오십시오. 어머니의 따뜻한 가슴과 품처럼 우리군은 푸른 바다와 따뜻한 햇살과 넉넉한 인심으로 여러분들을 환영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동아대학교 문리과대학 체육학과 졸업, 국립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최고경영자과정 수료했으며, 해성중학교 교사, 남해고등학교 교사, 남해군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산해수산 대표, 수협법 개정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담 이은주 취재팀장 / 사진 김지현 기자 (newsone@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