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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와 먹거리가 풍성한 횡성의 가을

  / 2014-10-07 13:24:59


횡성 3대 축제를 찾아가보자



횡성에는 대표 브랜드인 횡성한우를 비롯해 더덕과 찐빵, 홍삼, 복분자 등 각종 특산품이 있다. 이를 테마로 한 축제 또한 다양한데, 선선한 가을이 되면 우리의 입맛과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된다. 단순히 먹거리를 떠나 관련 문화와 역사를 접하는 신선한 축제의 장을 만나보자. 



다 같이 모여 한우 잡는 날 

횡성한우는 7년 연속 소비자들에게 품질을 인정받을 정도로 뛰어난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더 이상의 수식어를 붙일 필요가 없는 횡성한우를 테마로 횡성에서 생산되는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군의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꾸며진 축제이다.

주요 행사로 군민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행사와 축제 선포 및 불꽃놀이, 경축공연 등의 식전·경축행사와 외양간 체험, 소 밭갈기 체험, 축산농가 팜스테이, 우시장 체험, 한우고기 시식, 소 달구지 체험, 송아지와 함께하는 놀이마당, 한우품평회, 한우 관련 경기, 로데오 경기, 한우 관련 농기구 체험, 한우왕 선발대회, 한우 조형물 제작 및 설치, 횡성 한우 전시 및 판매, 한우요리 경연대회, 소 한마리 먹기대회 등이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소사진 전시 및 조각품 전시, 오케스트라 공연, 관내 문화예술단체 공연, 군민노래자랑, 전통국악 공연, 사물놀이 공연, 외국 공연단 공연, 초청가수 공연을 비롯해 더덕아가씨선발대회, 더덕캐기 체험, 더덕품평회, 더덕요리 시식, 안흥찐빵 먹기 및 빚기, 풍물경연대회, 김치여왕 선발대회, 향토음식 식당이 운영되며, 한우캐릭터 공모전, 학생백일장, 사생대회와 걷기대회 및 마라톤 대회, 횡성한우배 전국장사 씨름대회 등이 열린다.

횡성한우축제는 먹거리뿐만 아니라 우리 농경문화 속에 함께해온 소에 관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개발해 더욱 풍성한 축제로 꾸밀 전망이다. 


횡성의 전통문화, 회다지소리축제 

장례 의식 중 달구로 땅을 다지면서 부르는 민요인 회다지소리는 횡성지방의 고유한 전통문화이다. 회다지전승보존회가 주관하는 전통축제인 회다지소리축제는 지난 1984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횡성 회다지소리가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이듬해 강원도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1985년 정금민속관을 건립하고 1986년 정금마을이 회다지소리 전승마을로 지정되며 정금민속예술보존회를 조직해 독특한 문화를 발전시키고 주민의 화합을 위해 개최됐다.

올해로 30년 주년을 맞이한 횡성회다지소리축제는 유서 깊은 축제로 발돋음 중이며 기능 보유자는 1983년 제1회 강원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1984년 제2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양중화이다. 본 축제에서는 횡성군의 문화와 전통의 소리, 민속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주요 행사로 태기제례, 어사매풍물패 공연, 횡성전통장례시연, 정선아리랑 시연, 전국회다지 시연, 전국토속민요 경창대회, 횡성회다지전승보존회 풍물패 공연, 화전아리랑 공연 등의 행사가 열린다.

한편, 횡성군은 회다지소리를 2018평창 동계올림픽 대표 문화 아이콘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사 및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의 독특한 장례문화를 <웰다잉>의 새로운 가치와 접목시켜 현재 추진 중인 횡성회다지소리체험문화마을에 장례문화관, 장례문화연구센터, 세계장례박물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향긋한 흙내음 가득, 더덕축제

더덕이 많이 나는 강원도 횡성에는 매년 가을 더덕을 캐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몰린다. 바로 횡성더덕축제 때문이다. 식이섬유소와 무기질이 풍부하여 건강에 이로운 더덕은 향과 맛으로 입맛을 회복시켜주는 건강 음식이다. 몸에 좋은 국산 더덕을 직접 캐고 저렴한 가격에 최고 품질의 더덕을 구입할 수 있으니 건강에 관심이 많은 관광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축제다.

더덕 홍보관이 마련됐으며 더덕 빨리 까기, 더덕 높이 쌓기, 더덕 먹고 힘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와 강원문화예술단, 지역 음악동아리와 인기가수 초청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더덕요리 시연회가 열리고 축제에 참가한 주민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다 함께 뒤풀이 행사가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기간 직판장에서는 재배 농가가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최상품 더덕을 직접 판매한다. 또한, 선물용 더덕과 고추, 오이, 버섯, 복분자 등 청정 제철 농산물도 함께 판매한다.



김지현 기자 jh6avril@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