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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과 빛, 싱싱한 해산물까지…

  / 2014-10-07 09:23:16


즐거움이 가득한 태안에서 만나는 축제 



태안에는 봄부터 겨울까지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남면 신온리 일대 약 26만㎡의 광활한 대지에서 사계절 내내 꽃축제가 펼쳐지며 봄에는 튤립백합축제, 여름부터 겨울까지 열리는 빛축제 등 다양한 테마의 축제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제철 싱싱한 수산물 축제가 곳곳에서 열려 미식가들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봄에는 ‘남면 몽산포항 주꾸미 축제’가 열리며 여름에는 ‘소원면 모항항 수산물(해삼)축제’ 가을에는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자연산 대하를 만나는 계절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26일까지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항 일대에서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가 한창이다. 전국 최대의 자연산 대하 집산지인 안면도 백사장항에서 펼쳐지는 대하축제는 관광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이다.

안면도 대하는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태안군 연근해에서 잡히는 어종으로 이곳에서 잡히는 대하 어획량은 충남지역 대하 어획량의 8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특히, 안면도 백사장항의 대하는 담백하고 맛이 뛰어나 누구나 한번 맛보면 순식간에 애호가로 변할 정도라고 한다. 개막식 및 축하공연, 불꽃놀이, 체험행사(맨손 대하·물고기 잡기, 갯벌체험 등) 관광객 장기자랑 및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 행사 가운데 주말과 휴일에 준비된 대하, 꽃게 등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은 어린이와 가족은 물론 연인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운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자연산 대하 어획량이 두세 배가량 많고 축제 기간도 열흘이나 길어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또한, 백사장항에는 대하뿐만 아니라 제철을 맞은 꽃게, 전어는 물론 전복, 우럭 등 각종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해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쏠쏠한 재미도 느낄 수 있어 미식가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계절마다 다른 꽃, 태안에서 즐기자

태안은 꽃박람회와 함께 사계절 꽃축제로 유명하다. 국내 화훼산업을 발전시키고 더욱 아름답고 윤택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02년도와 2009년도에 두 차례 열렸던 안면도국제꽃박람회는 이제 많은 이들이 태안 하면 꽃을 떠올릴 수 있도록 인식을 변화시켰다. 이를 계기로 영농조합을 구성한 화훼농민들을 중심으로 태안을 연중 꽃 축제가 열리는 고장으로 만들어 보자는 고민 끝에 탄생한 것이 바로 ‘태안 꽃 축제’다.

현재 남면 신온리 일대 26만㎡의 부지에서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주제로 축제를 열고 있으며 4월∼7월에는 튤립과 백합꽃축제, 6∼12월 빛축제가 각각 펼쳐진다. 튤립, 백합 등 품종을 바꿔 가면서 선보이는 수백만 송이의 꽃과 함께 조경도 달라진다. 특히, 지난해 태안꽃축제에는 입장객 37만여 명이 다녀가 2억 5천여만 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기록돼 그 뜨거운 열기를 짐작하게 한다.



화려한 빛들이 수놓은 태안 앞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태안 빛축제’가 지난 7월 1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연중무휴로 개최된다. 지금 남면 신온리 일대에는 200만 구의 LED전구가 약 26만㎡의 축제장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가을밤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아름다운 빛의 향연은 우천시를 제외하고 일몰 후부터 운영되며 축제장 인근 숲속에는 자연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어 밤늦게까지 빛축제를 즐기고자 하는 관람객들이 캠핑도 함께할 수 있어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축제장 인근에는 갯벌체험도 즐길 수 있는 바닷가가 있어 낮에는 체험을 즐기고 밤에는 황홀한 빛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안면도 자연휴양림, 천리포 수목원, 솔향기길, 해변길, 태배길을 걸으며 고단한 심신을 달래고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다.

위의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주요 항포구에는 꽃게와 전어, 우럭, 광어, 노래미 등 싱싱한 횟감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에서는 아름다운 풍광과 다채로운 축제에 걸맞은 청결하고 안전한 태안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김지현 기자 jh6avril@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