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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한방도시로 발돋움하는 산청, 항노화 산업으로의 전화를 모색

  / 2014-10-06 14:56:06


“군민과 소통하며 산청군 발전을 책임지는 주역이 될 것”



‘부자 산청ㆍ교육 산청ㆍ녹색 산청’을 꼭 실현해 산청을 전국 최고의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허기도 산청군수는 교사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해 지난 16여 년간 경남도의회 3선 도의원, 도의회 의장직 수행 등을 바탕으로 군수직 첫 도전에 나서 성공했다. 그는 “우선 부자 산청을 위해 지리산케이블카 유치는 물론 인구유입과 약초산업 발달을 가져올 수 있는 항노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농업 6차 산업화, 기초경비 절감을 위한 도시가스 시설유치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육 산청을 대표할 기숙형 우수고교 건립은 교육여건 개선을 통해 교육의 질 향상과 교육 경쟁력을 꾀할 목적으로 사업비 600억 원을 모두 국비로 충당해 임기 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젊은 세대 지역 유입으로 노령화 완화와 활기찬 지역건설을 가져올 이 사업은 학생과 학부모 의견수렴을 거쳐 통합 학교 위치 선정, 2개교로 통합 개교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했다.

그뿐만 아니라 “임기 내 사업 완료를 목표로 강 둑길과 소로 산책로 조성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며 군민 여가 선용과 건강증진을 위해 군내 3대 강 둑길과 소로 산책로를 정비하고 3대 강 토속어 서식지 확보, 생태곤충센터 건립, 산림 증ㆍ개축 사업 등을 추진, 반드시 ‘녹색 산청’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청군은 공식 SNS를 통한 군민, 향우, 네티즌과의 벽 없는 소통과 군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사용자 참여형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을 개설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산청군은 SNS 서비스를 운영함에 따라 각종 행정소식과 관광?행사정보 그리고 일상 생활정보를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쉽게 공유할 수 있어 산청군과 네티즌 상호 간 좀 더 긴밀하고 적극적인 소통 행정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선 6기 당선소감 및 포부는

“저는 교사 출신입니다. 중간에 교직을 그만두고 사업을 하다가 지난 1998년도에 경삼남도 6대 의원에 출마했으며 그때부터 정치를 시작 시작했습니다. 이후 도의선 3선과 도의장까지 역임하며 이 지역에서 계속 살아왔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지역의 아픔과 어떤 부분이 절실히 필요한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은 좋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발전이 더디기에 부자 산청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젊은 분들에게는 자녀교육이 가장 중요한데 교육여건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젊은 분들이 자꾸 우리 지역을 떠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교육산청을 만들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여건을 재정비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산청은 국립공원 1호 지리산과 아름다운 강 3개가 있습니다. 이를 잘 활용해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곳을 만들어 다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산청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산청의 한방 약초산업의 변화는

“지리산 청정골인 우리 산청은 큰 일교차, 풍부한 비와 햇볕 덕에 약 1,000여 종의 약초가 자생하는 고장으로 유명합니다. 산청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키운 약용 작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자원화하고 있습니다. 명품 약초를 생산하기 위한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또한, 한방약초연구소를 통해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새로운 약초 가공품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한약재 품질검사기관 지정을 받아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거나 유통되는 한약재에 대해서는 우리 군과 연구소에서 품질관리를 다 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약초 명품화 전략에 이어 한방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도 개발했습니다.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이 의술을 펼친 고장이라는 특징을 살려 산청군 금서면에 ‘동의보감촌’을 조성한 것입니다. 앞으로 우수한 약용자원과 동의보감촌을 발판 삼아 한방 약초 산업의 메카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산청에 케이블카 유치에 대해서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리산 케이블카가 설치되어야만 합니다. 그동안 산청은 농촌 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발전이 더디었지만 지리산 자연환경을 활용한 케이블카 설치를 통해 부자 산청군을 만들고 싶습니다. 현재 지리산 케이블카의 경우 지리산에 인접해 있는 산청군을 포함해 구례군, 남원군, 함양군 등 4개 군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유망 서비스산업 활성화 대책에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가 포함돼 있지만, 환경부가 난개발 등을 우려해 영·호남 지역에 각 1개의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어서 이웃 함양군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경남지역 케이블카는 산청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유치 실패 등은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산청군은 이미 10년 전부터 지리산 케이블카 유치를 위해 지역민들이 힘을 합쳐왔고,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에 설치하면 숙박, 부대시설 활용 등 모든 관광이 경남에서 이루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산청만의 특별한 관광전략은

“관광 상품이 비슷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산청군 하면 바로 강 낚시입니다. 해외관광객들도 주말이 되면 낚시를 하기 위해 많이 찾아오시고 특히 우리 지역은 래프팅도 활성화되어 있어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지리산 둘레길을 거닐면서 지역민과 대화하고 문화도 나누는 즉 마을과 함께하는 관광도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관광객과 지역민이 서로 소통할 때 이것이 영원하다고 봅니다. 관광은 그 지역이 새로워야 오래갑니다. 다른데서는 볼 수 없는 모습들을 산청에서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군민들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족한데도 저를 아낌없이 지지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압도적인 당선으로 그만큼 책임감이 더 커졌습니다. 제 명예보다는 군민들이 군수 참 잘 뽑았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제가 내세운 공약들을 차근차근 실천해나가며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또한, 군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나아가는 산청이 될 수 있도록 항상 겸손한 자세로 임하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산청의 변화를 이룩하고자 그동안 교직, 사업,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산청군 발전에 획기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미래를 책임지는 주역이 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산청을 많이 찾아주셔서 인심 좋고 따뜻한 산청의 매력을 충분히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산청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경상대학교 교육대학원(교육학)을 졸업했으며, 제6대 경상남도의회 의원, 제6대 경상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 제9대 경상남도의회 전반기 의장, 제9대 경상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제45대 경남 산청군수에 당선됐다.



대담 이은주 취재팀장 / 사진 김지현 기자 (newsone@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