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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본원 이전에 걸맞은 새로운 시스템으로 활성화

  / 2014-09-05 09:14:14


창조경제를 위한 핵심 사업 펼쳐



지난 6월 한국콘텐츠진흥원 본원이 나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했다. 서울에 위치한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만난 박경자 본부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큰 변화를 겪게 되면서 그동안 놓친 것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이번 기회를 콘텐츠산업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 사업을 추진해나갈 전망이라고 한다. 특히, 콘텐츠코리아 랩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창의인재를 발굴하고 콘텐츠 창작자들이 장르를 넘나들며 창작과 창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콘텐츠 창작자와 창업기업을 위한 공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콘텐츠코리아 랩이야말로 창조경제를 위한 핵심 사업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를 ‘이야기산업화 원년’으로 만들기 위한 법과 제도가 정비되고 있고 이를 위한 ‘거버넌스’ 체계가 구축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콘텐츠의 해외진출 지원이 강화되고 있으며 다른 정부기관과의 협업 체계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성과를 기대해볼 만하다. 창작과 창업에 대한 지원부터 글로벌 경쟁력을 기르기 위한 사업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사업은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콘텐츠 개발을 위한 중점정책

“좋은 콘텐츠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기획부터 투자, 제작, 유통까지 모든 흐름이 원활하게 흘러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구하는 콘텐츠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입니다. 이러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리 진흥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수한 창작자를 발굴하고, 그들이 맘껏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여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그에 필요한 자금을 투자받을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을 갖추고, 제작과 유통을 지원해서 좋은 콘텐츠가 만들어져 팔릴 수 있도록 하는 것 모두가 중요합니다. 나아가, 이러한 콘텐츠 창작자들이 모여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까지 전부 진흥원이 관심을 갖고 개선해야할 영역입니다. 따라서 진흥원의 모든 사업은 별개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콘텐츠 창작과 판매를 수월하게 하기위한 지원환경을 조성하는 것, 그리고 진흥원의 고객들이 이러한 서비스를 수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콘텐츠 제작 및 유통지원 현황

“진흥원은 콘텐츠산업 총괄지원기관으로서 전 장르의 콘텐츠 진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만화, 애니메이션, 방송, 캐릭터, 게임, 음악, 그리고 최근 새롭게 시작하는 패션 콘텐츠까지 다양한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르별 시장 성숙도도, 산업 환경도 다르기 때문에 제작이나 유통지원사업도 장르별 특성에 맞춰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 정도 시장이 성숙한 게임의 경우, 제작 지원은 기능성 게임이나 차세대 게임과 같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어야 하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신규 게임 기업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인큐베이팅이나 해외 진출과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등 유통 지원에 해당되는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습니다.”

“반면, 신규 상품의 진입 장벽이 높은 캐릭터 장르는 다양한 캐릭터를 개발하고 유통할 수 있도록 신규 캐릭터 제작 지원과, 유통매장 운영 같은 직접적 유통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산업 장르별 특성에 맞게 지원의 대상과 방식을 설계하여 수요에 맞는 제작 및 유통 지원 사업을 수행 중입니다.”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은

“지난 7월 25일에 홍콩 민정사무국과 홍콩 청소년 위원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홍콩 청소년 대표단 47명이 저희 콘텐츠코리아 랩을 방문하여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을 체험했습니다. 또한, 7월 31일에는 구글 아시아 총괄 책임자도 방문했습니다. 이와 같이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교류와 협력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미주, 유럽 등 국내 창작자의 성공적 글로벌 창업·창작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포럼, 글로벌 상상캠프 등 해외 교류 ·협력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우수한 콘텐츠를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 창작지원금 지원, 멘토링, 네트워킹 및 투자유치 지원 등 스타트업 특성에 맞는 체계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여 대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스타트업 지원 역시 해외 진출이 중요합니다. 특히,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이 초기부터 해외시장에 적응하도록 해외 현지 기업 및 기관과의 파트너쉽 구축, 해외 스타트업과의 공동 프로젝트 진행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콘텐츠 전문가가 멘토가 되어 현장 밀착형 교육으로 젊은 창작자를 도제식으로 가르치는 ‘창의인재 동반사업’ 역시 확대 추진 예정입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국정과제 사업인 만큼, 개인별 창작활동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작품의 사업화, 피칭, 펀딩까지 연계하여 등의 폭넓은 후속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이, 개인의 창작부터 창업 및 스타트업 육성 지원까지, 콘텐츠산업의 기초체력을 기르는 사업을 수행하고,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계획이자 바램입니다.”



국민들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콘텐츠코리아 랩은 창의적 인재들의 좋은 아이디어가 콘텐츠로 세상에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정관념을 깨려는 끊임없는 도전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창조경제의 핵심이 되고 우리나라의 자산이 될 다양한 콘텐츠들이 탄생하는 장으로서, 콘텐츠코리아 랩은 창작자를 위한 많은 기회를 만들고 제공하겠습니다. 콘텐츠 창작자 여러분들께서도 콘텐츠코리아 랩에 대한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경자 콘텐츠코리아 랩 본부장은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과, 동 대학원 교육공학을 전공했으며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연구과정에 있었다. 이후 한국방송개발원 연구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연수기획팀장, 정보자료팀장을 거쳐 한국콘텐츠진흥원 교육연수팀장, 창의인재양성팀장, 비즈니스 본부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