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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 김제로 가자

  / 2014-09-05 08:43:09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지평선의 끝없는 이야기를 만나다



제16회 김제지평선축제가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전북 김제시 일원(벽골제 중심)에서 열린다. 농경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수리시설인 벽골제(사적 제111호)를 비롯해 한민족의 근간을 이루는 농경문화의 역사가 깃든 땅에서 소중한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2012년까지 8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에 이어 2013년부터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돼 그 명성만큼 내용 또한 짜임새 있고 유익하다.




풍성한 이 가을에 어울리는 71개의 프로그램

김제지평선축제에서는 타 축제와는 차별화된 참신한 내용으로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 가는 대동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농경문화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체류형 야간 프로그램 확대 및 벽골제 행사장 인프라 구축으로 관광객 눈높이에 맞춘 전통문화행사, 농경문화 체험행사, 야간 특별행사 등 7개 분야 71개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고유의 특성을 살린 특색 있는 기획과 짜임새 있는 연출로 구성됐다.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해 축하공연, 지평선 가요제, 가을밤 추억의 7080 콘서트, 얼쑤! 코리아 절쑤! 글로벌 음악캠프, 효사랑 열린 음악회, 지평선 전국 청소년 가요제 등의 문화행사가 있으며 전통행사로는 지평선 전국농악경연대회, 벼고을 농악 한마당 잔치, 전국 사물놀이 경연대회,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풍년기원 입석줄다리기, 얼쑤! 신명마당놀이, 지평선 허수아비 퍼포먼스, 벼고을 옛날옛적 이야기, 벽골제 제사, 세계야 놀자! 한국 농촌 나들이, 단야낭자와 콩쥐팥쥐 인형극이 있다.

체험행사에는 세계인 대동연날리기, 도롱이 워터터널, 벼수확 새끼&가마니 체험, 황금 들녘 자전거 여행, 지평선 참살이 쌀 체험마당, 모락모락 아궁이 쌀밥체험, 황금 들녘 달구지 여행, 황금들녘 메뚜기 잡기, 지평선 황금노트, 지평이 짚풀랜드 등이 있으며 상설행사에서는 친환경 유기농산물 전시/판매, 주렁주렁 넝쿨여행, 지평선 먹거리 광장, 벼고을 명품장터, 농촌풍경 3D홍보관, 들녘새참&막걸리드세요, 글로벌&로컬푸드존, 농업생명체험관&지평선전망대, 지평선 말 문화 홍보 페스티벌, 지평선 목장 나들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부대행사 글로벌 쌀 음식 솜씨자랑, 새끼꼬기&가마니짜기 달인을 찾아라, 모악산 힐링캠프, 허수아비 몬스터 길들이기 ‘지평선의 마법사’, 가장 큰 떡 태극기 만들기, 다함께 차차차! 지평선 플래시몹, 모악산 순례(마실)걷기 ‘스마트엔티어링’, 가족대항 초가집 만들기, 패밀리 쌀요리 잔치 등이 있으며 야간행사로는 벽골제 횃불퍼레이드, 지평선 夜한밤에(지평선 등불+풍등날리기+불깡통+별자리 관측), 지평선 썅룡 서치쇼, 단야낭자 빛 생태공원, 세계문화유산등재 기원 소원등 달기 등이 있다.




지평선의 고장, 끝없는 추억 

우리들 중 몇 명이나 낫으로 벼를 베어보고 새끼줄을 직접 꼬아봤을까? 가난한 농가의 장남, 마을 이장님 댁 고명 딸, 또는 뿌리 깊은 양반 가문의 증손자로 자란 우리 부모님 세대의 어린 시절을 진정으로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풍요의 상징인 호남평야의 중심, 전북 김제에서는 이 모든 체험이 가능하다. 연인, 가족 간 가을여행이 잘 어울리는 지평선의 고장에서 끝없는 추억을 쌓아보자.

드넓은 황금들녘과 화사하게 핀 코스모스 400리길, 마디마디 마다 농경문화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에서 우리 부모님들의 어린 시절, 그리고 우리네 어린 시절 그 모습이 그대로 즐겨보자. 시골 전체에 황금 벼이삭과 어우러진 곱디고운 코스모스 꽃길과 테마가 있는 허수아비들은 절로 추억에 빠지게 하며 축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관광객들을 불러들인다. 

지평선축제가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축제를 통해 지역문화를 콘텐츠로 발굴 계승?발전시키려는 노력에 있다. 신이 내려준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지평선축제는 김제를 방문하는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가장 한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김제시와 시민이 일치단결 총력을 기울이며 축제를 준비한다. 모든 관광객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올가을 온 김제들녘을 풍년마당으로 흐드러지게 잔치를 벌이고 즐거운 일탈을 한껏 느껴보자는 게 올해 목표이다. 어머니의 산 모악산과 끝도 없이 펼쳐진 지평선 황금들녘, 그윽한 향기가 묻어나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김제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자.



김지현 기자 jh6avril@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