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left
search

 

 

ȭ
ȭ

외면받는 우리 전통 공연예술의 현실, 우리가 다시 살려야 한다

  / 2014-08-05 09:46:29


얼마 전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국립극장 안에 있는 공연예술박물관을 다녀오게 됐다. 국립극장 안의 여러 극장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장 한쪽에 위치한 공연예술박물관에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그만큼 사람들이 해외에서 들어오는 공연에는 관심이 많지만, 우리의 전통공연예술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거나 지루하다는 인식이 강해서일까 그러한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멀리하고 있는듯해서 많이 안타까웠다.

현재 대학로뿐만 아니라 대공연장이 있는 극장가에는 우후죽순으로 들어오는 공연으로 인해 우리의 전통공연들이 설 자리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또한, 사람들의 관심도 점차 멀어지면서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이 위기를 맞고 있다. 그나마 한국공연예술을 전문적으로 공연하는 국립극장마저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어 하루빨리 대책을 세워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은 적극적인 지원정책으로 한 계단씩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줘야만 한다. 더불어 지금까지 한국공연예술을 위한 법은 계속해서 존재해 왔지만, 지속적으로 급변하는 사회와 문화 환경으로 인해 그 법은 필요가 없는 법으로 전락해버렸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공연예술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법제의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와 함께 예술인의 육성과 공연예술소비자 지원, 무엇보다 중요한 한국 공여예술의 전문기관을 설립해 한국 공연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누구든 쉽게 관람할 수 있는 발전방안을 마련해야만 한다.

우리나라의 공연예술은 지금 우리나라에 퍼져있는 자문화 기피현상과 외국공연의 공격적인 마케팅, 공연의 수입으로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극복할 발전방안과 마케팅, 대중화 방안을 깊게 생각해 하루빨리 현 상황을 헤쳐나 갈 방안을 연구하고 실행해야만 할 것이다. 



이은주 기자 (rukie97@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