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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맞아 급증한 중고차 할부사기

  / 2014-07-09 09:25:47


허위광고에 속지 말고 꼼꼼히 알아보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돌아오면서 중고차 할부로 차량을 구매하려는 소비자 역시 급증하고 있다. 중고차 할부로 차량구매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고차 할부 미끼상품을 이용한 사기업체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중고차 할부상품을 이용한 사기업체들의 형태에는 각종 포털 사이트나 광고를 통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미끼상품을 등록하는 것이다. 신용불량자나 개인회생 및 파산자도 전액 할부 가능하다고 허위광고를 해 소비자를 현혹한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유형으로 허위사실로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

이러한 중고차 할부미끼상품을 이용하는 업체의 상술의 대표적인 예는 고객들을 매장으로 유인한 뒤 계약금을 유도하여 먹튀를 하거나, 다른 명의자를 유도해서 할부폭탄을 뒤집어씌우는 것이 주된 방법이다. 이러한 사기유형대상자들이 저신용자라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중고차 할부 차량을 알아볼 때 사기를 당하지 않고 합리적으로 구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고객들 스스로 중고차 할부사에 대한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해야 하고, 믿을 만한 할부금융 컨설턴트를 만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둘째로, 허위 매물과 실 매물을 확인하고 딜러 마진을 체크해야 한다. 중고차를 구매하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중고차 매물을 확인할 경우가 많은데, 이때 소비자는 원하는 차량의 평균적인 중고차 시세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평균 중고차 시세보다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차량이라면 허위매물이거나 사고·주행거리 등을 의심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A/S 보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현재 중고차 A/S는 법적으로 1개월에 2,000㎞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중고차 매매 업체는 이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고차 업체가 이를 준수하지 않고 차량이 고장 났을 경우 소비자에게 책임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아 계약할 때 보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최양수 기자 nanaluc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