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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우리 삶 속의 공예를 전하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 2014-07-07 09:45:16

공예제품의 생산과 유통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최정철 원장은 “공예는 딱 보면 대중들의 생활 속에 없는 것, 그저 예술 작품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인데 이러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 우리 진흥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여러 중요한 사업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우리의 생각들을 어떤 식으로 갈 것이냐 발표만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정책과 사업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하나의 생각으로 풀어보며 무엇을 대중에게 이야기하고 싶은지에 대한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담양, 공주, 화성 등에 지역에 직접 내려가서 공방에 대한 현실과 지역에 산재돼 있는 공인들을 만나서 공예를 우리 실생활에 가까운 것으로 다가가려면 어떤 것을 이야기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6개 정도 지역에서 8월 비전 나눔식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3개월 동안 공예 종사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찾아가는 전국 릴레이 캠페인을 펼칠 것”이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말했다. 


한편, 최 원장은 “우리생활 속에 공예가 있고 디자인이 있다는 인식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앞으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최선의 노력할 다할 것”이며 또한 “대중과 시민들도 끝까지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면 공예디자인 문화가 우리사회에 빠르게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올해 역점사업 및 중점 정책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KCDF)이 지속적으로 나아가고 있는 큰 방향은 우리 공예·디자인의 ‘대중화’와 ‘생활화’입니다. 당연히 나아가 세계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노력이 될 것입니다. 우리 공예와 디자인을 더욱 가까이 느끼고 생활 속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중과의 접점을 늘려나가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진행하는 사업 중 하나가 많은 대중과 만날 수 있는 관련 페어를 진행하는 일입니다. 최근에도 우리 생활에 밀접한 식문화를 중심으로 공예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예페어인 <2014 공예플랫폼>을 개막했습니다. 지난 6월 25일부터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진행된 이번 페어는, 우리 공예의 실제적 쓰임새에 주목하면서 실제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예품들을 소개·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매년 연말에 개최되는 공예트렌드페어 등 최대한 많은 국민이 공예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들을 위한 창작기반 사업은

“KCDF는 다양한 공예 상품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기존 활동 중인 작가들은 물론 신진 작가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 및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중 ‘스타상품개발’ 사업은 재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해서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해 작품의 질을 높이고 완성품을 만들어내고, 판매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년째 계속 진행하는 이 사업을 통해 최종 탄생한 작품들은 실제 시중에서 활발히 유통되고 해외 전시에 참여하게 되는데, 지난해 개발된 상품들 역시 국내외 전시 참여는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공예트랜드페어를 위한 마케팅전략은

“공예에 관심 있는 분들은 물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공예트렌드페어의 인지도는 꽤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올해는 규모를 조금 더 키워서 작가분들의 참여는 물론 관람객들의 참여를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행사는 12월에 진행되지만 그에 앞서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참여 작가분들과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여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관람과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홍보 및 광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에 있습니다.”



 



 

후배양성 및 인재육성 진행은

“교육에 대한 포지션은 세 부분인데 실제로 공예를 다루는 공인(디자이너), 신진작가들(전공생들), 중고등학생이나 유치원생입니다. 이 또한 행정에 대한 수반이 필요한데 상품이 만들어지면 디자인을 등록하고 제도화하는 것을 도와주고 유통 및 판매도 소비자에게 더욱 가깝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입니다.

또한, 디자인을 위한 건 해마다 다르지만 올해는 8가지 테마를 가지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우선 학생들은 대학 교육을 통해 장인선생님을 모시고 한 학기를 만들어 학점제로 그 제도를 반영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7개 학교 정도를 학점제로 운영하고 있는데 거기서 장인선생님과 작품이 만들어지면 전시도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청소년에 대한 것은 청소년활동진흥 기관이 있습니다. 지역마다 나눠진 수련원이 있는데 1박 2일, 2박 3일로 해서 간단한 공예를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방학을 이용해서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갤러리 교육세미나실에서 손쉽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은

“공예 분야에서 대중화와 생활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공예품을 믿고 살 수 있는 기반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장기간의 계획을 가지고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 중 하나가 ‘우수공예상품 지정표시제’입니다. 양산 가능한 공예 상품을 공모받아 생산 과정, 재료 등 다각도로 평가를 한 뒤 KCDF에서 그 품질을 인증하는 마크를 수여하고 홍보, 유통 등의 과정을 지원해 주는 사업입니다. 올해는 시행을 위한 기반 구축하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 중이며, 우선 도자 분야에 시범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공예품의 생산과 판매, 유통 과정이 조금 더 체계화되고, 나아가 소비자들이 더 손쉬운 방법으로, 믿을 수 있는 공예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민들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우리 공예와 디자인 문화에 깊은 애정을 보여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올해 KCDF에서는 일상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는 공예·디자인, 손에 잡히는 공예·디자인 문화를 국민 여러분과 향유하기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공예·디자인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삶 속으로 공예가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일은 저희 KCDF가 하겠습니다. 우리의 공예·디자인으로 삶을 보다 아름답고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 최정철 원장은 동경디자인대학을 졸업하고 LG애드 공간디자인총괄국장, 충무로 영화테마파크 디자인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대담 이은주 취재팀장 / 사진 김지현 기자 (newsone@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