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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국내 정수기 판매시장 규모는 1조 7,900억 원에 이르는 등 깨끗한 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며 가정에서도 정수기를 사용하는 곳이 늘고 있다. 그러나 제품에 대한 실질적인 구매정보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이 정수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2014년도 스마트컨슈머의 ‘소비자톡톡’ 두 번째 평가 품목으로 정수기를 선정해 지난 5월 23일부터 시작해 오는 7월 말까지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www.smartconsumer.go.kr)에서 소비자 평가를 시작한다.
국내 유통 중 정수기 16종 소비자 평가 시작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톡톡’은 소비자 종합 포털 스마트컨슈머에서 제품에 대한 품질, 가격, A/S 등 각 항목에 대해 소비자가 직접 평가하고, 사용 후기 등을 남겨 이를 공유하는 소비자제품 평가 코너다. 이번에 평가 대상 제품은 코웨이, 청호나이스, 교원, 동양매직, 쿠쿠전자, 위닉스, LG전자, 한일월드, 원봉 등 9개 업체의 정수기 16종이다.
평가 방법은 소비자가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의 ‘소비자톡톡’ 코너에 접속하여 사용 경험이 있는 정수기를 선택한 뒤 제시된 각 항목에 대해 평가하고, 제품의 장·단점, 추천 여부 등 이용후기를 게재하면 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정수기 품질뿐만 아니라 렌탈 시 꼭 필요한 정보인 방문 관리자 성실도, 계약 및 해약 등에 대한 사전공지 여부 등 관련 정보까지 공유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정수기제품 평가를 통해 생생한 평가정보와 소비자 피해사례, 전문가 구매가이드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이 정수기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정수기 평가에 참여한 소비자들 가운데 추첨을 실시, 20명에게 온누리 상품권 3만 원권, 30명에게 1만 원권을 각각 증정한다.
이은주 기자 (rukie97@news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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