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left
search

 

 

ȭ
ȭ

다채로운 행사가 풍성한 말레이시아의 매력 속으로

  / 2014-05-08 16:57:35


꿈의 휴양지 말레이시아로 떠나볼까?



최근 말레이시아는 비즈니스 여행 전문지 ‘비즈니스 데스티네이션’으로부터 ‘2014년 아시아 국가 부분 최고 마이스 목적지’로 선정됐으며, 지난 2012년에는 포브스의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국가’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2011년 세계경제포럼 발표 국가별 세계가격경쟁력에서 3위를 차지했고, 2013년 기준 영어를 외국어로 하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뛰어난 영어능력지수를 기록하는 등 마이스 목적지로서 다양한 강점을 갖추고 있다.



MICE 로드쇼 열려

말레이시아의 마이스(MICE)를 홍보하는 로드쇼가 지난 4월 22일 서울 롯데호텔 본점에서 개최됐다. 말레이시아 관광청 산하 마이스 전문기관인 ‘MyCEB(Malaysia Convention and Exhibition Bureau)’를 비롯해 랑카위 개발청, 페낭 글로벌 투어리즘, 도르셋 호스피탈리티, 겐팅 말레이시아, 사우자나 쿠알라룸푸르, 선웨이 라군 등 관련 업체가 참가한 이번 로드쇼에서는 마이스에 관심 있는 국내 여행사, 기업, 단체와의 상담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기업 회의와 인센티브 여행지로서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매력과 경쟁력이 소개되고 쿠알라룸푸르, 페낭, 랑카위, 사바, 사라왁 등 각 지역의 컨벤션 관련 시설과 관광 자원이 안내됐다. 이날 말레이시아관광청은 마이스 지원 프로그램인 '말레이시아 트윈 딜 ++'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그룹 참가자와 기획자에게 혜택을 동시에 제공해 그룹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국가별 성격과 참가자 성향에 따라 혜택을 달리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컬러 오브 말레이시아

다문화 국가 말레이시아의 아름다운 조화를 환상적으로 표현하는 대표적인 축제 ‘컬러 오브 말레이시아(Colours of Malaysia)’가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하며 5월 한 달여간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개최되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컬러 오브 말레이시아 퍼레이드 행사가 5월 24일 메르데카 광장에서 진행된다. 말레이어로 ‘치트라와르나’라고 부르는 컬러 오브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의 국가 관광 슬로건인 ‘Malaysia Truly Asia’의 진정한 의미를 가장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축제이자, 말레이 문화를 중심으로 한 중국계, 인도계, 사바와 사라왁 주의 원주민을 포함한 다채로운 말레이시아의 인종과 문화를 축제로 승화시킨 국가적인 행사다.

다양한 인종들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말레이시아는 이슬람을 국교로 명시하고 있으면서도 돼지고기를 각종 양념과 함께 우려 만든 중국식 바쿠테를 쉽게 맛볼 수 있는가 하면, 말레이와 중국 요리가 혼합된 뇨냐 요리와 무슬림계 인도 요리인 마막은 이미 거리거리 마다 들어선 노천 음식점에서 맛볼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요리로 손꼽힌다. 이처럼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인종들이 자신만의 고유한 색채를 잃지 않으면서도 말레이시아라는 하나의 민족으로 조화를 이루면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며 살아간다.

컬러 오브 말레이시아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퍼레이드 행사는 5월 24일 수도 쿠알라 룸푸르에 위치한 메르데카 광장에서 말레이시아 국왕 내외, 수상 및 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열 예정이며, 6만 명 이상의 관객 앞에서 2,000여 명의 무용단이 무대 공연과 길거리 행진을 접목시킨 대규모 퍼레이드를 펼치게 된다. 또한, 올해의 컬러 오브 말레이시아는 런칭 퍼레이드 후에도 다양한 미식 축제들이 말레이시아 전역에 걸쳐 함께 진행될 예정이어서 축제 기간 중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다양한 요리를 한꺼번에 즐기는 한편, 말레이시아가 가진 독특한 다양성의 문화를 음식을 통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처럼 수백만 가지의 색채와 미소가 화려하게 펼쳐지는 향연, 컬러 오브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문화유산의 결정체로, 다양한 색채의 아시아를 음식,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다.



말레이시아에서 즐기는 추수감사축제

말레이시아 관광청(www.mtpb.co.kr)이 사바와 사라왁 지역의 대표 추수감사축제인 타다우 카마탄과 가와이 다약을 소개한다. 말레이시아는 크게 말레이 반도의 서 말레이시아와 보르네오 섬에 위치한 동 말레이시아로 나뉜다. 이슬람 색채가 강한 주 말레이 반도와 달리 동 말레이시아의 사바와 사라왁 주는 다양한 보르네오 원주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매년 5월과 6월에 걸쳐 사바와 사라왁에서 펼쳐지는 추수 감사 축제에서는 원주민들의 독특하고도 흥미로운 의식들을 발견할 수 있다.

 

타다우 카마탄 축제

사바 지역에서 개최되는 카마탄 페스티벌은 매년 5월 말에 개최하는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추수 감사 축제이다. 카마탄 축제는 보보히잔이라고 불리는 주술사들이 전통 의상을 차려입고 주술을 외우면서 일렬로 줄지어 걸어가는 마가야우 의식을 치르는 것으로 시작되며 축제에 대한 부족들의 애착과 열기를 느낄 수 있다.

타다우 카마탄은 그 해의 풍년을 벼의 정령에게 감사드리는 의식으로 사바 지역을 다스리는 신과 그의 딸의 아름다운 전설에서 시작되었으며, 오랫동안 흉작으로 굶어 죽어가던 사람들을 보고 고민하던 사바 지역의 신이 딸을 희생시켜 그녀의 몸 안에서 나온 벼 싹으로 이 지역 사람들을 굶주림에서 구했다고 전해진다. 이 전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전통으로 뿌리내리게 됐고 매년 사바 지역의 가장 커다란 부족인 카다잔 두순족은 풍년을 축복하며 미인 대회를 열어 외모뿐만 아니라 용감함, 기품 그리고 지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미인을 선정한다.

특히, 타다우 카마탄은 추수한 곡식에 대해 신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치르는 행사이니만큼 축제의 모든 음식은 쌀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축제에서 가장 귀빈 대접을 받는 것은 그 해 수확한 쌀로 만들어진 타이파이라는 술로 지역 사람들은 물론 이웃과 손님들에게 타이파이를 대접하며 축제를 즐긴다. 올해의 타다우 카마탄 는 5월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펼쳐진다.



가와이 다약(Gawai Dayak) 축제

사바의 타다우 카마탄과 함께 다양한 부족들이 무사히 추수를 마치고 새롭게 농사철을 맞이하는 뜻에서 거행되는 가와이 다약 축제는 사라왁 지역의 추수 감사 축제로 매년 6월 초에 개최된다. 사라왁 사람들은 가와이 다약 축제가 신이 사람들에게 시킨 행사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신성화 되어 있으며 행사에 참가하거나 잠깐이라도 지나친 사람은 그의 인생이 신의 축복을 받는다고 믿고 있어 매해 다양한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은주 기자 rukie97@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