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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에게 듣는다, 박만수 홍천부군수

  / 2014-05-07 14:29:29


관광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강원도 홍천(洪川)’


“그린투어리즘과 힐링투어를 동시에 만족하며 재충전의 기회를 홍천에서”

 

홍천군이 관광·휴양·레저산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6일 군과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가 관광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홍천군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철도를 연계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와 관광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호교류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홍천군 지역축제 및 전통 오일장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및 지원, 열차상품 운영에 따른 연계교통 지원 등으로 실질적인 체험관광이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만수 부군수는 “우리 지역의 수려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철도관광상품 개발로 지역관광의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보완해 지역축제를 활성화 시키고 자연경관을 이용한 즐거움이 넘치는 레포츠 시설들을 만들어 많은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홍천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부군수는 “관광산업이 곧 미래 산업”이라고 말했다. 특히, “관광객이 한 번 왔다 가는 것이 아니라 감동을 받고 돌아가 홍천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고 또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 입소문을 통해 찾아오게 하는 것이 바로 큰 홍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친절을 베풀고 음식 하나를 만들더라도 정성을 들여야 하며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쉼을 얻어 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사명감을 가지고 맞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그동안 홍천군의 괄목할 만한 관광산업 성과는.

“그동안 우리군은 건강과 휴양, 레포츠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산과 물을 테마로 하는 기반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체험레포츠 확산을 위해 홍천강 수상아카데미, 산악MTB 대회를 비롯한 프로그램 운영과 행사를 개최했고, 또한 산림을 활용한 레포츠체험장과 캠핑장, 백두대간 체험형 테마파크 등 레포츠 인프라 확충에 역량을 집중시켜 왔습니다.

특히, 겨울철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홍천강에서 겨울축제를 개최해 지역 활성화에 좋은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올해 홍천군의 문화 관광 중점 정책은.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발전, 관광객을 통한 문화교류, 체험을 통한 농촌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선 우리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관광명소인 비발디파크, 하이트맥주 등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연계관광을 하고 있으며,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찰옥수수 축제, 산나물 축제, 단호박 축제 등 농촌의 소규모축제를 통해 지역민은 소득을 창출하고 관광객은 농촌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운행을 시작한 관광열차의 현황은.

“우리군은 철도노선이 없지만, 한국철도공사 수도권 동부본부, 서부본부와 협약을 체결해 지난 3월 11일부터 수타사와 재래시장, 하이트맥주공장을 연결하는 버스투어를 시작했습니다. 관광열차를 이용해 외지관광객을 유치하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꽃과 숲으로 우거진 공작산 생태 숲의 산소길과 홍천 오일장의 재래시장 투어, 동양최대의 하이트 맥주공장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3월 이후 현재까지 4회에 걸쳐 1천여 명이 방문했고, 지난 4월 이후 산나물시장과 봄꽃의 개화시기에 따라 5백여 명이 예약돼 있습니다. 또한, 5월에는 전국 최대의 산지에서 싱싱한 산나물이 나오기 시작해 수도권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시는 재래시장 투어에 1천 5백여 명은 더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금년도 우리군의 찰옥수수 축제, 인삼한우 축제, 꽁꽁축제와 연계해 1만 명의 수도권 관광객을 홍천으로 모실 계획입니다. ”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홍보 마케팅은.

“서울 ~ 춘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홍천은 수도권과 1시간 거리에 가까이 찾을 수 있는 강원도의 시골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관광객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판단돼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알리는 관광마케팅을 전개해 나아갈 계획입니다.

특히,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설명회와 팸투어, 관광상품 홍보에 초점을 맞추어 홍천군의 관광자원을 알리는데 힘쓰겠습니다. 지난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관광공사주관으로 추진한 수도권 관광설명회와 2월 27일부터 3월 2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내나라 박람회참가는 홍천을 알리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코레일 관광열차를 통한 관광코스를 기초로 하는 1박 2일 이상의 체류형 관광 상품도 개발 중이며, 부모와 함께하는 체험코스, 농촌교육농장 체험코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계절별 축제프로그램(옥수수축제 8. 1 ~ 8. 3, 인삼한우축제 10. 8. ~ 12, 홍천강 꽁꽁축제 미정)을 운영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울창한 산림이 우거진 숲속이나 강을 트래킹하며 힐링할 수 있는 헬스투어리즘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그간 추진했던 사업 중에 특별히 언급하고자 하시는 것이 있다면.

“홍천군은 민선5기 출범과 함께 관광과 레저에 바탕을 둔 <건강과 휴양, 레포츠의 도시> 건설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홍천 스포츠클라이밍센터가 준공돼 많은 동호인, 학생 등 홍천군민들이 건강유지를 위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임도를 활용한 5개의 MTB코스와 에움녹색길, 배바위 트레킹코스와 수하리 오토캠프장이 준공돼 운영되고 있으며 금년에는 장항리 오토캠프장, 가리산 서바이벌 체험장, 짚라인, 첼린저 체험장 등 많은 레저시설이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우리 군은 산과 계곡이 넓게 펼쳐져 있고 긴 강을 따라 수려한 자연이 숨 쉬고 있습니다. 국도와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에서 자동차로 1시간 이내에 홍천의 구석구석을 찾아오실 수 있습니다. 많이 찾아오셔서 멋진 대자연을 즐기시고 심신을 재충전하시기 바랍니다.”



박만수 홍천부군수는 영월고,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했으며, 강원도청 여성청소년가족과장, 지식산업과장, 국제회의지원팀장, 동강관리사업소장을 역임했다.



대담 이은주 취재팀장 / 사진 김지현 기자(newsone@newsone.cv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