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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족산 ‘누리길’ 막무가내 공사로 지역민 불만 빗발쳐

백수진 기자  qortnwls6572@newsone.co.kr / 2014-04-02 16:05:54

대전 대덕구 계족산 입구 주변에 설치 중인 누리길로 인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계족산을 찾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대덕구는 지역 주민이나 관광객 의견을 무시한 채 무리하게 계족산 입구에 누리길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3월 25일 주민들에 따르면 대덕구는 올해 1월부터 계족산 주변에 대전 시민 및 계족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누리길을 조성 중이지만 그동안 계족산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지난 2006년부터 이어오던 계족산 황톳길 맨발 축제가 잠정 중단되는 사태까지 불러왔다.

지역 주민 의견을 무시한 대덕구의 안일한 행정으로 지역 주민 및 계족산을 찾던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그간 활성화됐던 주변 상권도 한풀 꺾이고 있어 가뜩이나 불경기 속에 상인들의 어려움만 가중되고 있다. 또한, 더 큰 문제는 주차 공간 부족, 교통 불편인데 그나마 있던 주차공간을 없애고 있어 지역 주민이나 관광객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대덕구는 밀어붙이기식 '탁상행정'을 보이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덕구 관계자는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요구에 따라 다방면으로 의견을 수렴해 누리길을 조성하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인근 주변에 주차공간을 확보해 계족산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