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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올 시즌 팬들 좋아할 이벤트 대량 쏟아낸다

조윤희 기자  yunhee6517@newsone.co.kr / 2014-04-02 14:37:59

경륜에서 매월 경주와 관련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하고 팬들을 맞는다. 지난주에 열린 첫 번째 이벤트 미리 보는 그랑프리 ‘별들의 전쟁’에서 경륜 팬들은 광명스피돔을 찾아 경륜의 진수를 만끽했다. 지난 15일 제14경주로 열린 전년도 대상 챔피언들의 한판 승부는 최고의 스타급 선수들의 경쟁인 만큼 경륜 팬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 시작됐다. 결과는 ‘돌아온 불사조’ 김민철의 승리였다. 올해 35세로 출전 선수 중 최연장자인 그는 쟁쟁한 젊은 후배들을 차례로 제치며 ‘별들의 전쟁’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별들의 전쟁에 이은 두 번째 이벤트는 ‘경륜 새싹들의 대결’이다. 경륜훈련원을 가장 최근에 졸업한 19기와 20기가 벌이는 승부로 4월 5일 열린다. 기수별 에이스들의 대결은 물론 기수별 대항전 성격도 있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경륜 막내들의 선두주자로는 19기에는 박건비 선수, 20기에는 이으뜸 선수가 꼽힌다.

이어 4월 20일에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텐덤사이클 대회”가 열린다. 텐덤 사이클은 사이클 선수가 시각장애인과 한 조가 돼 2인용 자전거로 경주하는 패럴림픽의 정식 종목이다. 세계장애인사이클월드컵 경험이 있고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전대홍(10기) 선수 등 4명이 시각장애인과 한팀이 돼 승부를 가린다. 경륜선수와 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질주는 보는 것 자체만으로 감동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스피돔에서 열리게 될 제외경주는 예선전은 15명이 출전해 잔여선수가 6명이 될 때까지 제외하고 결승전은 10명이 출전 2명이 될 때까지 제외한 후 최종 2주 회로 승부를 가른다. 제외경주는 시작부터 제외되지 않기 위한 선수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고객들이 초반부터 경주에 시선을 놓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경주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 관계자는 “올해도 스피돔을 찾는 팬들이 경륜의 매력을 한 컷 느낄 수 있도록 매월 색다른 이벤트 경주를 마련했다”며 “팬들에게는 이색적인 즐거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