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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축제소식 3월호

이보빈 기자  (bobin@newsone.co.kr) / 2014-03-06 12:44:24


스칼렛 호프트 그라플랜드 사진전

2월 22일부터 4월 19일까지 한미사진미술관(관장 송영숙)은 신진작가 지원의 일환으로 네덜란드 출신 스칼렛 호프트 그라플랜드(Scarlett Hooft Graafland, 1973~ )의 개인전을 2014년도 첫 전시로 개최한다. 이미 국제무대에서 설치, 조각, 사진 장르의 영리한 조합과 풍경에 대한 독창적인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칼렛은 이번 전시가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시다.

41점의 사진작품으로 그녀가 2004년부터 세계 각국의 오지(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중국 광시와 푸젠 지역, 캐나다 누나부트 준주, 노르웨이 요툰헤이멘산지, 인도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마다가스카르에 이르는)를 여행하며 진행해온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디지털 보정작업이 전혀 가미되지 않은 중형필름카메라의 질감으로 느끼는 광활한 자연 속 흔적을 만나보자.



제3회 구룡포 수산물 한마당잔치

구룡포 대게, 오징어, 문어, 성게된장, 과메기 등이 한자리에 모여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제3회 구룡포 수산물 한마당 잔치’가 2월 21일부터 3월 30일까지 구룡포항 북방파제 입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전국 최대의 수산물 생산지인 구룡포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역외유출 방지와 브랜드 가치 제고로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는 구룡포가 전국에서 유통되는 위판대게의 주 생산지라는 슬로건 아래 품질의 우수성, 저렴한 가격, 편리한 접근성을 내세워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마케팅 전략을 세워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최대의 위판량을 올리고 있는 구룡포 대게를 중심으로 소비자가 현지에서 신선한 수산물을 값싸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장터 위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 선보일 수산물은 시중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한 산지가격에 판매되며 관광객과 시민들이 추위를 피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부스도 마련돼 있다.
 



2014 광주 봄꽃박람회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10일간 ‘2014 광주봄꽃박람회’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는 ‘꽃과 힐링 그리고 생활’이라는 주제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전국에서 가장 이른 실내 봄꽃박람회를 연출한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시즌에 비해 실내정원과 꽃 식재 면적을 넓혀 볼거리 많은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다양한 캐릭터와 체험공간들이 어우러져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작가가 아닌 일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직접 꾸며내는 공간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월부터 4월까지 총 4개월 동안의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의 일상을 담은 소박한 이야기와 아이디어를 정원에 표현하고 이를 통한 힐링의 과정을 공유함으로써 2014봄꽃박람회의 주제인 ‘꽃과 생활 그리고 힐링’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단순히 보는 것에서 벗어나 화훼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시민 화훼 강좌, 간단한 꽃 포장 등 풍성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꽃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4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


3월 22일부터 3월 30일까지 ‘봄 매화, 여름 매실로 우리 함께 힐링합시다’라는 주제로 2014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가 매실의 본고장 광양에서 펼쳐진다.

광양은 매년 개화기간에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어 명실상부한 전국의 매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17회를 맞는 올해는 9일간 모두 9개 행사와 30개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축하 공연을 비롯해 전시, 판매, 국제 행사,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향기가 그윽한 매화꽃 길은 경치도 훌륭한 데다, 길도 완만하고 평탄해 산책 코스로 인기가 높다.

체험장 곳곳에선 신선하고 맛 좋은 각종 매실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축제 기간에는 매실 음식 경연 대회도 열린다. 매화마을 직거래 장터에 가면 질 좋은 매실과 지역 특산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섬진강변 매화마을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보자.




추억의 그때 그 놀이

아이들은 부모님의 어린시절을 경험하고 어른들은 로망을 꿈꾸던 청춘을 회고할 수 있는 ‘응답하라 어린시절, 추억의 그때 그 놀이’기획이 2월 22일부터 3월 30일까지 용인시 한국민속촌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는 ‘놀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로 짜여져 진행된다.

‘놀거리’에는 마음에 담아뒀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명작만화영화 극장과 추억 놀이 중 단연 최고 인기인 트램펄린 등이 있으며, ‘먹거리’ 코너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간식 연탄불 달고나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즐길거리’에는 추억의 만화방에서 부모의 어린시절을 만나볼 수 있고 돈을 튕겨가며 정상에 도전했던 전자오락실도 체험할 수 있다.

추억여행의 최고봉, 낭만과 재미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추억의 그때 그 놀이’에서 온 가족이 특별한 체험을 해보자.



2014 기지시줄다리기 민속 축제

500년 전통의 민속줄다리기 축제인 ‘기지시줄다리기’(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가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개최된다.

기지시줄다리기는 500여 년 전 송악읍 한진 일원에 해양재난이 닥치자 마을사람들이 힘을 합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됐다.

많은 사람이 줄을 다리면서 줄이 자주 끊어지자 어촌에 닻줄 꼬는(세가닥 꼬기) 줄틀 제작방식이 도입됐고 줄다리기는 내포지방 사람들이 구경 오는 커다란 행사로 발전했다.

수없이 도열된 농기와 신명 나는 농악과 함께 길이 200m 40t의 줄을 관광객들이 힘을 합쳐 끌고 간다. 징소리에 맞춰 줄다리기가 시작되고 세 판으로 진행된다. 끝나면 서로 부둥켜안고 춤을 추며 근처 포장마차로 들어가 그날의 무용담을 자랑한다. 이기고 지고가 따로 없는 진정한 화합의 장이 기지시줄다리기의 절정이다. 생면부지였던 사람들이 동료가 되는 놀라운 경험을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