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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후 1년’ 박시후, 안방극장 복귀 무산

백수진 기자  qortnwls6572@newsone.co.kr / 2014-03-05 13:26:31

배우 박시후의 복귀에 연예계 안팎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박시후는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었지만, 최종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시후는 KBS ‘공주의 남자’,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SBS ‘청담동 앨리스’까지 멀티히트시키며 기근에 시달리는 30대 남성배우 중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큰 키에 훤칠한 외모,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렸다. 그렇지만 연예인 지망생과 엮인 스캔들로 법적 공방을 벌이면서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결국, 사건은 합의로 마무리됐지만, 박시후는 소속사를 통해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박시후는 지난해 12월, 중국 영화 ‘향기’에 출연하면서 활동 기지개를 켰다. 하지만 ‘골든크로스’는 대중에게 영향력이 큰 TV드라마라는 점에서 박시후가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됐으나, 영화 홍보 스케줄과 겹치는 등 스케줄이 맞지 않아 출연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하고 제작사에 전달했다.

한 방송관계자는 “박시후의 사생활이 문제가 되긴 했지만, 위법 행위를 한 것은 아닌 만큼 복귀에 큰 걸림돌이 되겠느냐”고 전망했지만 일각에서는 스캔들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성문제에 관한 대중들의 반감이 적지 않은 만큼, 박시후 사건도 쉽게 잊혀 지기 힘들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