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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파동’ 여파로 ‘국립생태원’ 개원 1달 만에 “임시 휴원”

백수진 기자  qortnwls6572@newsone.co.kr / 2014-02-05 09:51:01

당분간 국립생태원의 방문이 어렵게 됐다. 지난해 12월 27일 문을 연 국내 최대의 전문 생태 연구·전시·교육기관인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이 1월 24일부터 임시 휴원에 들어갔다.

생태원은 그동안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AI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다. 주 1회 하던 방역을 일 1회로 늘리는 등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그럼에도 생태원 인근 금강하구에서 수거된 가창오리 폐사체에서 AI 검출이 우려됨에 따라 휴원을 결정했다.

이번 휴원은 탐방객에 의한 잠재적 위험요소를 배제하는 한편, 집중적인 방역작업이 필요함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다. 또 생태원에서 전시 및 연구 목적으로 사육하고 있는 황새, 독수리, 수리부엉이 등 멸종위기종 조류를 보호하기 위한 선행적 방어 조치이기도 하다.

생태원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AI 감염 여부를 최종 판정할 경우 그 결과에 따라 임시휴원 기간을 연장하거나 조정할 예정이다.

생태원 관계자는 “개원 후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찾아오는 탐방객들에게 이번 임시 휴원 조치로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