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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더 지니어스2’ 논란 “폐지서명운동까지?”

백수진 기자  qortnwls6572@newsone.co.kr / 2014-02-05 09:16:46

‘착한 예능’이 대세인 요즘, 반전과 배신이 난무하는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순항하는 듯했던 ‘더 지니어스2’가 최근 ‘막장’ ‘조작‘ 논란에 휘말리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폐지 서명 운동’이 진행되는가 하면 시청자게시판에는 항의성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과열 양상을 보였던 논란은 지난 1월 11일 방송된 6회 ‘신분증 절도사건’에서 절정에 다다랐다. 이날 다른 출연자들의 거짓말과 신분증 은폐로 해커 출신 이두희 씨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게임에 참여하기 위해선 반드시 신분증이 필요한데 은지원 씨와 조유영 아나운서가 이두희의 신분증을 숨겨 자동 탈락되자 시청자 항의 글이 빗발쳤다. 여기다 두터운 팬덤을 구축한 프로게이머 출신의 홍진호 씨까지 지난 19일 방송에서 연이어 탈락하면서 시청자들의 반발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시즌2의 탄생을 기다렸던 마니아층이 ‘더 지니어스2’에 등을 돌리게 된 배경에는 시즌 1보다 한층 독해진 출연자와 연출에 있다. 우승을 위해 연예인 출연자끼리 연맹을 꾸려 비연예인을 배척하거나 도움을 준 동료 출연자를 배신하는 모습 등은 시청자에게 불편함을 안겼다.

‘더 지니어스2’ 제작진은 “시즌1과 비교해 시즌 2는 시청률은 2배, 화제성은 10배 정도 커졌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더욱 뜨거워진 것 같다”며 “프로그램의 콘셉트에는 충실하되 시청자들이 불편해하는 부분에는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