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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전

이보빈 기자  (bobin@newsone.co.kr) / 2014-02-04 12:00:59

1월 17일부터 3월 16일까지 가나인사이드아트센터에서 <국민화가>로 칭송받는 한국근대미술의 대표작가 박수근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박수근 회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박수근이 남긴 유화 작품 90여 점과 수채화와 드로잉 30여 점 등 총 120여 점을 선보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획전이다. 박수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시대를 뛰어넘는 그의 예술혼을 다시금 새기는 한편,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인 인사동에서 전시함으로써 한국인들에게는 자긍심을, 외국인들에게는 한국 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동시에 한국 미술의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박수근의 작품에는 우리 민족이 역사 속에서 쌓아온 정서가 함축되어 있어 오늘날에도 많은 이에게 감동을 준다.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 우리 이웃과 가족을 향한 박수근의 따뜻한 시선을 통해 그려진 인물들에게서는 시대를 뛰어넘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김달진 미술연구소에서 소장 중인 박수근 관련 아카이브 자료와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에서 제공하는 다큐멘터리 영상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어서, 작가 활동 당시의 시대상에 대한 다각적인 이해를 도울 것이다. 이번 전시는 변화의 소용돌이와 가치관의 혼돈 속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위대한 예술을 통한 불변의 가치를 제시할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