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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하는 일본 료칸 베스트 22 발표

이보빈 기자  bobin@newsone.co.kr / 2014-02-04 10:15:34

여행박사에서 ‘2013 한국인이 많이 찾은 일본 온천 료칸 22선’을 발표했다. 지난 한 해 여행박사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료칸들로 4만 7천여 명이 이용했다.

료칸 여행은 일본여행의 백미로 꼽힌다. 종업원들이 친절과 환대를 받으면서 눈과 입으로 즐기는 화려한 일본식 정찬 가이세키 요리를 즐기고, 깔끔히 정돈된 다다미방에서 전통 스타일의 솜이불을 덮고 자는 하룻밤은 힐링의 시간이다.

일본 곳곳의 온천마을에 수많은 료칸이 있지만, 작년 한 해 여행박사를 통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료칸 여행지는 단연 유후인이 으뜸이었다. 1위부터 22위까지 총 12개의 료칸이 몰려 있다.

고즈넉한 긴린코 호수와 유후다케의 산자락에 파묻힌 유후인에서의 하룻밤은 2~30대 여성들에게 선망이다. 아기자기한 상점과 미술관, 디저트 가게 외에도 초록색 특급열차 유후인 노모리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특히 한국인들이 유후인 료칸을 많이 찾는 이유는 유후인역에서 료칸까지 오가는 송영서비스와 현대인의 취향을 고려한 편의성이 큰 몫을 차지한다. 객실마다 노천탕이 딸린 정통 고급 료칸 ‘겟토안 규슈’에서부터 현대식 리모델링으로 부담 없는 가격에 료칸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 ‘여명 료칸’까지 다양한 료칸이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

그밖에 미인온천으로 불리는 규슈 북서부 우레시노 지역의 료칸과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즐겨 찾은 고베 지역의 ‘아리마 네기야 료후가쿠’ 료칸도 유명하다. 도교 근교 하코네 온천 지역의 ‘미카와야 료칸’은 150년 전통을 이어내려 오는 곳으로 노천온천에 몸을 담그고 고풍스러운 일본정원을 감상하는 그 자체가 최상의 휴식이 된다.

료칸은 객실 전망, 객실 전용 온천탕 유무, 식사, 서비스, 정원시설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요금이 달라진다. 정통 료칸은 개별 객실 안에 조식과 석식을 차려주는 데 반해 현대식 료칸은 투숙객들이 함께 어울려 먹는다. 료칸만 예약할 때는 대부분 조석식과 2인 1실의 합계 금액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여행 시 식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미리 알아두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