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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관광청, 콘야 메블라나 루미 축제 열려

이은주 기자  (rukie97@newsone.co.kr) / 2013-12-30 10:10:47

‘콘야 메블라나 루미 축제’가 12월 10일부터 17일까지 터키 중부 도시 콘야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매년 이슬람 수도자이자 시인이었던 ‘젤라레딘 루미 메블라나’를 기념하기 위함이다. 축제 기간 동안 이슬람 수도자의 명상 법인 세마를 볼 수 있다. 세마는 무아지경의 수도승이 두 손을 하늘로 뻗고 끝 없이 회전하는 의식이다. 또한 젤라레딘 루미의 생애와 다양한 작품도 메블라나 박물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메블라나 루미는 칭송받는 수피이자 시인으로, 그가 암송한 시 ‘세마 동안 무아지경에 이르는 회전댄스……’의 구절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읽혀진 시 중 하나이다. 메블라나는 존경하는 스승을 의미하며 종교 철학에 영향을 미친 젤라레딘 메블라나 루미의 이름이 됐다. ‘세마(Sema)’는 800년 전에 젤라레딘 루미에 의해 만들어진 종교적 의식인 ‘회전 명상 댄스’를 말한다. 긴 치마를 입은 수도승들이 빙글빙글 도는 모습이 단순해 보이지만 적게는 한 시간에서 세 시간 이상 회전하며 무아지경에 이르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이 의식은 전통적으로 신과의 교감에 이르는 과정으로 숭고미가 느껴진다. ‘콘야 메블라나 루미 축제’은 매년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터키의 주요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