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left
search

 

 

ȭ
ȭ

속을 버린 현대인에게 추천하는 ‘이플목장’의 요구르트와 치즈

이보빈 기자  (bobin@newsone.co.kr) / 2013-12-27 15:57:30


먹어봐야 아는 우수한 품질



치즈로 유명한 청정지역 임실에는 치즈마을이 있다. 이 마을의 안쪽 아담하고 정겨운 ‘이플목장’ 에서는 오늘도 한창 요구르트와 치즈 생산에 열과 성을 쏟는다. 성장기 어린이들의 필수 간식으로, 또한 제 몸 챙기기 바쁜 현대인들의 속을 달래고자 시작한 사업이 어느덧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높은 품격과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임실의 대표 브랜드 ‘이플’이 됐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치즈마을에서 더 아름다운 정성과 성실함으로 유가공을 하는 ‘이플목장’의 송기봉 대표(사진)를 만나봤다.



치즈의 향보다 깊은 정성

통상 치즈는 칼슘이 풍부해 근육을 자라게 하는 영양식품으로 통한다. 요구르트 또한 아이들 간식이나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손 대표는 유가공품의 숨겨진 다양한 효능을 홍보하고 품질과 맛을 높여 대중에게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다. 그는 현재 온라인 쇼핑몰 16곳과 오프라인 매장 15곳에 유통하기까지 부단한 노력과 가족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었다며 그동안의 애환을 토로했다. 그는 “유가공ㆍ유제품 사업을 하는 대표들은 모두 같은 말은 한다. 대기업의 공세를 쫓을 수 없었던 우리는 품질을 높이는 방법으로 경쟁력을 키웠다”며 이플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먹어봐야 어떤 제품이 우수한지 평가할 수 있다”는 송 대표는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플의 제품은 우유를 착유하는 즉시 가공에 들어가 정체되는 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뛰어난 신선도를 자랑한다. 보존기간을 늘리기 위해 방부제나 색소를 넣지 않는 것도 모두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는 이플의 마음이다. 그는 “신선치즈를 위주로 생산해 바로 유통하는 방식을 고수하다가 국내에선 아직 미흡한 숙성치즈에 과감히 도전했다. 그동안 ‘고다치즈’를 많이 사랑해 주신 고객님들께 감사하다”며 숙성치즈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플레인 요구르트를 기초로 다양한 제품과 융합하는 시도를 통해 좀 더 차별화된 이플의 요구르트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나를 지탱해 주는 사람들

그동안 가장 감사한 사람을 묻자 그는 “이 사업을 시작하고 찾아주신 모든 분이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감사한 분들”이라며 고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술, 담배 등 다양한 기호품과 인스턴트식품에 망가진 속이 이플의 요구르트 덕분에 완쾌됐다는 고객, 골다공증으로 힘들어하다가 이플의 치즈를 먹고 호전됐다는 손님 등 그의 마음속에는 고객 한분 한분의 칭찬과 쓴소리가 새겨져 있다. 그는 대량 생산보다도 고객의 한 마디 때문에 정성스럽게 거짓 없이 소량 생산할 수밖에 없었다며 활짝 웃었다. “진실한 농산 식품이 우리 가정의 식탁에 오르기를 희망한다”면서 “식품이 진실 되지 않으면 결국 사람은 병에 걸릴 수밖에 없다”고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플목장의 향후 목표를 묻자 그는 “치즈와 요구르트를 중심으로 하는 레스토랑을 여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다. “아직은 가짜 식품이 많지만 모든 낙농업자와 농민들이 힘을 모아 진짜를 끊임없이 만들어 낸다면 언젠가는 건강한 식품이 우리나라에 정착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인다.

“이플목장은 소비자들이 언제든지 찾아와서 맛보고 이플 제품의 가치를 알아봐 주길 기대한다”며 많은 고객과의 소통을 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