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left
search

 

 

ȭ
ȭ

‘필리핀 원정 성매매 관광’ 무더기 적발, 결국 ‘성병’까지

백수진 기자  qortnwls6572@newsone.co.kr / 2013-12-27 13:55:39

필리핀에서 원정 성매매 관광에 나선 남성들과 현지 가이드가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필리핀 현지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필리핀 현지 여행사 가이드인 김 모(38)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여행사 대표 정 모(54) 씨 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고 지난 12월 18일 밝혔다. 또 이 카페를 통해 원정성매매를 다녀온 손 모(37) 씨 등 성매수 남성 37명도 입건했다.

이들은 ‘필리핀 밤문화 관광’이라는 여행 상품을 만든 뒤 필리핀 유흥업소 여성의 사진이나 성매매 경험담을 보여주며 남성들을 유혹했다. 여행사가 개설한 카페는 남성만 가입할 수 있는 카페로 회원은 3,000여 명에 달했다. 여행사 측은 활동을 많이 하는 회원들만 볼 수 있는 ‘우수회원 게시판’을 별도로 운영해 원정 성매수 남성을 모집했다. 한 남성은 무려 40차례나 필리핀에 성매매 관광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필리핀을 다녀온 남성 37명 중 10명이 ‘요도염’이나 ‘헤르페스’ 같은 성병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터넷 카페를 통한 동남아 성매매관광을 알선하는 여행사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