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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포제련소 송전철탑, 관광가치 하락 우려로 주민 반발

백수진 기자  qortnwls6572@newsone.co.kr / 2013-12-27 13:55:01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의 석포제련소가 공장 규모를 대폭 증설하며 송전선로도 확충키로 하자 송전선로 경유지 일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석포제련소는 연간 35만 톤 생산 규모의 공장을 내년 5월부터 연간 90만 톤 생산 규모로 증설해 가동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석포제련소는 태백시 상장동~석포리간 15.5㎞ 구간에 154㎸급 송전선로를 확충키로 해 태백에 대형 철탑 20기가 들어서게 됐다.

이에 대해 철탑 6기 건설이 예정된 금천동과 소도동 등 송전선로 경유지 일대 주민들은 도시 미관을 해칠뿐더러 건강생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처럼 주민들의 강경 입장에 부닥치자 석포제련소측은 지난 3월 송전선로 확충 공사를 위한 시공사를 선정하고도 9개월이 넘도록 공사에 착공치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태백산 도립공원 동쪽과 남쪽 지역인 소도동과 금천동 등지에 대형 철탑이 다수 건설되면 지역의 관광가치 하락 등도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송전선로를 건설하려면 8개월 이상 기간이 걸리지만 공장 가동 예정 시기를 5개월 앞둔 현재까지도 착공하지 못해 걱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