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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트레인, 철도 노조 파업 불똥… 고객 피해 발생

백수진 기자  qortnwls6572@newsone.co.kr / 2013-12-27 13:52:41

지난 9월 말부터 운행에 들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남도해양관광열차(S-트레인)에 철도노조 파업의 불똥이 튀었다. 코레일이 지난 12월 9일 시작된 철도노조의 파업에 따른 운행 중단 사실을 알리지 않는 바람에 고객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고객들이 S-트레인과 연계해 숙박과 렌터카 등을 예약해 놓은 상황에서 열차운행이 중단된 사실을 알지 못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코레일은 철도 파업에 따른 기관사 부족으로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S-트레인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또 S-트레인 외에 서울~충북 제천, 경기도 수원~제천 간 O-트레인과 경북 영주~철암, 철암~분천, 철암~영주 간 V-트레인도 운행이 중단됐다.

하지만 코레일은 이 같은 사실을 예매 고객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으며, 코레일 홈페이지에도 이를 공지하지 않았다. 코레일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역을 찾는 고객에 대해서만 운행 중단 사실을 알리는 정도다.

상당수 예매 고객들은 S-트레인 등 관광열차의 운행 중단 사실을 모른 채 부산역 등 출발역에 나갔다가 발길을 돌려야 했다. 관광열차와 연계해 숙박이나 렌터카 등을 예약해 놓은 고객들은 코레일의 황당한 일처리에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S-트레인은 시행 초기부터 예매시스템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고객들의 불만이 많았다. 현재 1개월 전 예매 실시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행사 등이 일괄 예약하는 바람에 일반 고객들은 주말열차 예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