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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가 건강해지는 올바른 식습관 TIP

자연 분만·모유 수유 중요, 과일은 통째로

백수진 기자  qortnwls6572@newsone.co.kr / 2013-11-15 16:09:20


5대 영양소를 따지는 식습관의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는 세포와의 소통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식습관이다. 세포가 정상인지 비정상인지에 따라 우리 몸의 노화, 병, 건강 등이 달라진다. 이것이 세포가 건강해지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다.



세포와의 소통 통해 건강 유지

세포가 건강해지는 식습관을 위해선, 세포와 소통을 해야 한다. 세포는 독립적인 생명의 단위이지만 서로 유기적인 신호를 보내며 건강을 유지한다.

자연 분만과 모유 수유가 아이에게 좋은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아이의 장 건강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갓 태어난 아기의 장은 무균 상태인데, 자연 분만으로 태어난 아기는 엄마의 질을 통과하면서 균에 노출된다. 엄마가 유산균이 많은 경우, 자연 분만 과정을 통해 아이 역시 건강한 장내 세균 환경을 갖게 된다. 출산하자마자 초유를 반드시 먹여야 하는 이유도 초유 속 성분이 아이의 장내 세균 비율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는 자연의 암호가 숨어 있다. 치아는 어금니, 송곳니, 앞니로 구성되는데, 어금니는 곡류를, 송곳니는 육류를, 앞니는 채소류를 잘 섭취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어금니와 송곳니, 앞니의 비율은 음식을 먹는 비율을 의미한다. 나이가 들수록 채소류, 곡물 위주의 식사를 해야 우리 몸에 적합하다는 얘기다. 치아의 비율을 통해 자연스럽게 육류, 채소류, 곡류의 섭취 비율을 알 수 있다.

소아 비만의 원인은 세포에 있다. 아이들은 성장기에 비만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아이들이 한 번 살이 찌면 어른들보다 빼기 어려운데 그 이유도 세포에 있다. 세포가 분열하는 시기인 성장기 아이들이 지방을 과잉 섭취하면 지방 세포의 숫자가 늘어난다. 어른은 세포의 숫자가 일정하기 때문에 식이 조절과 운동을 통해 세포의 사이즈를 줄일 수 있지만, 아이는 세포 수 자체를 줄일 수 없어서 다이어트가 힘들다. 따라서 병원, 피트니스 센터 등에서 기초 대사량을 측정해 칼로리 섭취를 조절하고, 운동으로 기초 대사량을 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과잉 섭취를 막기 위해서는 먼저 오래 씹어야 한다.

과일은 껍질째 먹어야 좋다고 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것은 통째로 먹는 것이다. 식물은 씨앗을 보호하기 위해 껍질 등에 강력한 보호 물질을 만든다. 따라서 껍질을 버리고 알맹이만 먹는 것은 좋은 성분은 다 버리고 칼로리만 섭취하는 셈이다. 껍질과 씨앗을 먹기 불편하면 갈아서 마시는 것이 나은데, 이때는 믹서기보다 강판을 사용하는 게 건강에 이롭다.

이처럼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와 소통하며 올바른 식습관을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