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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서 쓴 돈 사상 최대, 15조 ‘펑펑’

백수진 기자  qortnwls6572@newsone.co.kr / 2013-11-06 09:54:06

여름 휴가철이 낀 지난 3분기 한국인 관광객의 해외지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30일 한국은행은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한국인이 외국에서 쓴 돈이 47억 772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치였던 2007년 3분기(45억 4410만 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해외여행객은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0년 1248만 8000명, 2011년 1269만 4000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1373만 7000명을 기록했고, 올해 9월까지 출국자는 1124만 7000명에 이른다. 이처럼 올해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 관광 지출이 증가한 것은 환율 하락으로 해외에 나가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지출은 36억 53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0.5% 느는 데 그쳤다. 그나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발길이 준 일본인 관광객 등의 공백을 중국인이 일정 부분 메운 덕이다. 이에 따라 올해 9월까지 관광수지 적자는 29억 588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억 5690만 달러보다 3.5배나 늘었다. 관광수지는 지난해 6월 이후 16개월째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