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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행정으로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녹색쉼터’, ‘에코관광도시 횡성’의 무한 질주

  김선미 기자 (sunmi@newsone.co.kr) / 2013-10-08 13:47:59


횡성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빼어나 살기 좋은 고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고장이다. 특히 서울에서 1시간 20분대의 거리의 아주 편리한 교통여건을 잘 갖추고 있으며, 특히 휴양과 리조트 개발지로 손꼽히는 최적의 관광휴양지이며 울창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청태산 자연휴양림, 둔내자연휴양림, 횡성자연휴양림, 주천강자연휴양림 그리고 힐링과 함께 숲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숲체원 등 산림휴양시설이 잘 조성되어있다. 그러나 횡성 하면 뭐니뭐니해도 바로 명품 한우다. 고석용 횡성군수는 “한우가 하루아침에 유명해진 것이 아니고 유명한 건 20년 정도 돼가는데, 횡성한우는 처음부터 어떤 과정이었느냐면, 횡성읍 남산리에서 두부를 만들어 팔면서 남은 두부 비지를 소 사료로 먹이면서 시작되었는데, 횡성한우는 17년 전부터 횡성한우만 고유의 혈통관리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곳에는 우량한 수소의 씨만 관리하지만, 횡성한우는 밑소, 암소 등 우량 개체를 별도관리한다”고 덧붙였다. 횡성은 경영실적개념의 사양체제를 농가마다 가지고 있기에 웬만한 가축질병은 가축병원이 하는 일들을 농가에서 다한다. 이처럼 수준 높은 관리로 다른 농가보다 훨씬 앞서 간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9월 27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진행된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최한 2013년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 브랜드 심사에서 횡성한우가 축산물 부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에 고석용 군수는 “횡성한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사랑으로 인해 6년 연속 대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명품 한우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횡성군의 문화 관광 중점 정책은.

“횡성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한우와 더덕, 안흥찐빵 등 먹거리가 유명한 살기 좋은 고장임에도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해 사람을 불러 모으고 이를 통한 지역의 소득을 올리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횡성군 전역에(총연장 297km) 낭만의 코스모스 길을 조성해 코스모스와 연계한 ‘둔내 고랭지 토마토 축제’, ‘청일면 더덕축제’, ‘우천면 코스모스 축제’ 등을 개최하고 외지 관광객들을 유입시켜 농 특산물 홍보 및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을 주며 횡성의 또 다른 랜드 마크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횡성군은 외지관광객을 유입시키기 위한 다양한 관광시책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관광기능에 접목시켜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유현문화관광지 조성, 4계절 종합휴양관광을 위한 ‘둔내 에코타운’ 조성, 늘어나는 야구동호인들을 불러들이기 위한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조성 등 전략적인 프로젝트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요즘 관광의 행태가 단체관광보다는 가족단위 관광으로 변모함에 따라 다양한 가족단위의 체험·체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관광객들에게 농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등 농촌체험 관광을 지역주민의 소득과 연계시킴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계획은.

“현재 2개의 고속도로와 4개의 국도 그리고 1개의 공항이 있고 철도가 건설 예정 중입니다. 수도권과 영동을 연결하고 양쪽 다 1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으며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청주공항, 양양공항도 2시간대에 연결이 가능하고 횡성군에 원주공항이 있어 제주도권을 비롯해 남쪽지방 관광객도 흡수할 수가 있습니다. 횡성군의 관광정책은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개발이 아닌 기존의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주변과의 조화와 보전을 우선시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녹색관광도시 횡성’을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먼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녹색관광 인프라확충 계획으로 첫 번째로 유현문화관광지는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풍수원성당 일원을 세계적으로 성지화하고 자기성찰과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는 생태와 어우러진 휴양공간으로 조성함은 물론 “나를 찾아 떠나는 순례”를 테마로 자연을 소재로 활용한 친환경 관광지로 조성해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대관령관광특구는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독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광특구로 조성하고자 한다. 고원지대라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부응해 ‘에코800 태기산 트레킹로’ 등 에코단지를 조성하여 트레킹&MTB 레저스포츠 및 산림치유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 휴식?역사?건강?생태?치유를 테마로 한 관광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조성하려 하고 먼저 맑고 깨끗한 횡성호 주변에 휴식을 테마로 한 27km의 호수길과 군민 및 우리 군을 방문한 방문객이 부담 없이 쉴 수 있는 섬강변을 중심으로 15km의 강변길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국립공원해제에 따른 강림면 관광활성화를 위해 역사와 건강을 테마로 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며, 현재 강림면 종합개발계획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어답산 병지방 지구에 기존의 임도를 활용한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생태와 스포츠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하며, 2014년에는 전통사찰로 등록된 봉복사를 복원하고 심신을 정화할 수 있는 치유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하며, 현재 봉복사 복원정비를 위한 학술용역이 진행 중입니다. 그밖에 한국의 대표적인 1등 횡성한우와 전통 먹거리인 안흥찐빵을 테마로 차별화된 음식특화거리를 조성하여 음식관광을 활성화하는 등 다각적으로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것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수요에 따른 마케팅 전략은.

“우리 군에서 수립한 신관광마케팅 전략으로 첫 번째는 지역축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합니다. 횡성 한우축제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안흥찐빵과 횡성 회다지 소리축제는 명품화해 지역만의 축제가 아닌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하도록 명품화에 행정력을 동원하고 둔내 토마토축제, 청일 더덕축제, 우천 코스모스축제 등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독창적인 축제로 재정비하고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다양한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주민 소득과 연계시킬 것입니다. 두 번째로 안내판 설치 등 기존의 수동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능동적이고 다양화된 방법으로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우선,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라 모바일 웹과 관광어플을 구축해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관광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문화관광해설사를 육성, 점차 증원 배치해 볼거리, 먹거리의 단순 정보뿐만 아니라 역사?문화?생태가 결합한 감성 스토리텔링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 6개 시군 연계 관광마케팅협의회를 더 긴밀히 운영할 것입니다. 관광마케팅협의회는 강원?충북권 6개 시군(횡성?원주?홍천?영월?평창?제천)의 연계 관광자원 발굴 및 공동홍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지난 2007년 구성했으며, 2011년은 횡성군이 의장시군으로 제1회 6개 시군 일주 자전거대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그 밖에 축제교류 지원, 공동 브랜드 및 홍보물을 제작했고, 앞으로도 인접 시군과 연계하여 서로 상생하는 관광홍보 마케팅을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겠습니다. 틈새시장을 노린 환승터미널(횡성휴게소) 연계관광, 산채마을 나물캐기, 김치체험, 팜스테이, 템플스테이 등 지역생활 문화체험 및 친환경 체험교육 등 소프트웨어적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주민 소득과 연계할 것입니다.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수요에 대응하고 또한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광전문가를 양성할 필요가 있으며, 교육 및 벤치마킹을 통해 선진사례를 배우고 익혀서 횡성군 관광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은 총 3년을 목표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힐링먹거리와 횡성한우, 더덕, 산채 등 건강에 유익한 고품질 특산품으로 특화된 신뢰할 수 있는 로컬푸드 시장으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올해는 본 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시기로 상인교육을 통해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처할 능동적인 상인 육성 및 먹거리와 특산품 판매점으로 업종변경을 유도하고 있으며 태기산취나물밥, 더덕정식 등 횡성시장 대표 먹거리 발굴했습니다. 또한, 횡성한우골목, 횡성토박이 할머니장터골목육성, 횡성시장 브랜드 및 홈페이지 개발, 거리문화공연 사업 진행을 통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서의 횡성시장의 발판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오는 2014년은 본격적인 사업시행시기로 상인들에게 직접 소득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활성화 사업과 관광마케팅 사업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먹거리와 특산품으로 특화된 시장육성을 위한 업종변경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횡성시장협동조합을 구성하여 횡성시장만의 고유브랜드를 가진 횡성더덕주·횡성한우·산채·더덕PB상품 등 대표특산물을 접목한 횡성시장만의 상품브랜드를 개발하여 소득창출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관광객유치를 위한 횡성시장만의 볼거리 제공을 위한 시장 난타동아리, 시장방송국운영, 5일장 거리문화공연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횡성시장을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시장, 고품질 청정특산품으로 특화된 로컬푸드 시장으로 육성해 차별화된 전통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 방안은.

“지난 1999년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실내체육관, 다목적경기장, 테니스장 등을 완공하고 2000년부터 도 단위 체육행사를 시작으로 전국행사, 국제행사로 역량을 늘려가며 스포츠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침에 따라 매년 30~40개의 크고 작은 대회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횡성군의 스포츠 마케팅은 초창기 전국 규모 행사를 다양하게 유치하며 양적으로 급신장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최근 들어서는 횡성의 농특산물을 홍보하면서 경제 부양 효과가 큰 체육 행사를 선별해 연례적으로 개최하며 실속을 다지고 있습니다. 횡성군은 체육 행사 분야에서 유난히 ‘최초’라는 수식어를 여러 개 달고 있다. 군 지역에서 최초로 도 단위 3대 스포츠제전으로 불리는 강원도민체전과 강원소년체전, 도민생활체전 등을 개최했다. 또 군 지역 최초로 향토민속의 한마당 잔치인 강원민속예술축제를 열었습니다. 지난 5월 10일에는 둔내 지역에 ‘둔내종합체육공원’을 준공하고 선선한 고랭지 기후여건을 활용한 스포츠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 10월을 준공목표로 횡성 국민체육센터와 축구장 2면, 테니스장 16면을 갖춘 문화체육공원이 완공될 예정이며, 야구 동호인들의 꿈의 구장이 될 ‘베이스볼테마파크’가 금년도 착공하여 내년도에 완공할 예정입니다. 베이스볼테마파크는 생활체육 야구장 4면, 축구장 1면, 호스텔, 먹거리장터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고석용 횡성군수는 횡성고등학교와 충주산업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방농업기원보, 지방

행정주사 (민방위계장, 새마을계장, 문화공보계장, 지역계획계장, 경리계장, 예산계장, 보건행정계

장, 의사계장), 지방행정사무관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문화공보실장, 도시과장, 공근면장, 의회사무과장, 환경복지과장, 강림면장), 지방서기관(명예퇴직, 특별승진)을 역임했다.



대담 이은주 취재팀장 / 사진 김선미 기자(newsone@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