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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절도 기승, 최근 5년간 6억 6,810만 원 손실

김선미 기자  / 2013-10-07 14:02:01

계량기를 설치하지 않고 물을 훔치는 '수돗물 절도(도수)' 사건이 최근 5년간 444건이 발생했으며 피해금액은 6억 6,81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23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수돗물 도수(절도)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 8월까지 수돗물 절도는 모두 444건이 발생했으며 7억 9,522만 8,000리터가 측정됐다. 이를 피해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6억 6,810만 원에 달한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9년에는 84건(4,263만 원), 2010년에는 93건(1억 4,228만 원), 2011년에는 82건(3억 212만 원), 2012년에는 108건(8,350만 원)이 적발됐다. 올해의 경우 8월까지 77건(9,754만 원)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77건(39.9%)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고 경남 44건(9.9%), 전남 43건(9.7%), 인천 39건(8.8%), 전북·경북 29건(6.5%) 등 순으로 조사됐다.

피해금액별로는 부산이 2억 7,527만 원(41.2%)으로 가장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 1억 7.960만 원(26.9%), 전남 8,627만 원(12.9%), 경북 2,781만 원(4.2%) 경남 2,705만 원(4.1%) 등 순이다.

김 의원은 "최근 불법 수도관 연결, 계량기 조작, 불법 계량기 설치, 계량기 미설치 등으로 수돗물을 무단으로 사용하다 적발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관계 당국의 경각심과 감시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sunmi@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