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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나방 떼 기승, 날개 편 길이 100~120mm 도심 습격 '공포'

김선미 기자  / 2013-10-07 13:55:05

때아닌 대형 나방 떼의 기승으로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산에서 서식하는 밤나무산누에나방이 불빛을 쫓아 도심으로 몰려들어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한다.

도심의 무법자가 된 밤나무산누에나방은 몸과 날개는 회갈색 또는 황갈색이고, 앞날개의 내횡선은 적갈색이나 외횡선은 암적갈색이며 직선적이다. 중실 끝의 원형무늬는 중심에 가는 줄이 있다. 유충은 밤나무 참나무 상수리나무 등의 잎을 먹고 살며 7∼9월에 성충이 된다. 한 번에 100개 이상의 알을 낳아도 단 2%만이 성충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충의 머리와 몸은 녹색을 띠며 몸길이가 70∼90mm이다. 큰 고치를 만들며 알은 나뭇가지에 붙여 낳는다.

나방의 숫자가 늘어난 까닭은 최근 2, 3년 사이에 유충이 살아가기 적합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박쥐와 새 같은 천적이 줄어들어 적의 공격을 받지 않고 오래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방을 도심으로 불러들인 요인으로 도심의 화려한 불빛과 따뜻한 날씨로 추측되고 있다.

밤나무산누에나방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지역 토착종으로서 우리나라의 대형 나방 떼 기승을 일으키는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다.

'대형 나방 떼 기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형 나방떼 기승, 맞닥뜨리면 정말 징그럽고 살벌할 듯", "대형 나방떼 기승, 우리 동네는 안전한가?", "대형 나방? 기승, 인체에 해롭지는 않겠지?" 등의 호기심과 걱정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나방들이 농가에 피해가 가지 않게끔 정부에서 해결책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sunmi@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