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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국밥, 아메리카노 비싼 이유 있었네

김선미 기자  / 2013-10-07 13:53:46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167곳 가운데 한국도로공사가 민간에 임대해 운영하는 임대 휴게소보다 민자 휴게소의 음식가격이 더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한국도로공사가 이노근 의원실에 제출한 '2012년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서비스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종합평가 상위 10곳에 민자 휴게소는 한 곳도 없었다.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서비스 평가보고서는 도로공사가 휴게소의 시설투자액과 고객만족도, 위생 상태 등을 평가한 것으로 매년 평가를 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민자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음식의 평균가격은 도공이 운영하는 임대 휴게소보다 800원가량 비쌌다. 도공이 민자 휴게소 4곳과 임대 휴게소 12곳에서 팔고 있는 음식의 평균가격을 조사한 결과 국밥은 평균 7,000원으로 임대 휴게소(6,176원)보다 824원 비쌌다.

또 원두커피(아메리카노)는 민자 휴게소가 3,040원, 임대 휴게소가 2,643원이었으며 라면은 민자 휴게소가 3,944원, 임대 휴게소가 3,652원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이노근 의원실 관계자는 "임대휴게소의 경우 도공이 5년 단위로 계약하는데 서비스 평가에서 두 차례 하위 10%에 그치면 계약을 해지하지만, 민자 휴게소는 업체가 자기 자본을 들여 휴게소를 짓고 10년 이상 운영한 뒤 도로공사에 반환하는 방식이라 서비스가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sunmi@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