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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증막 폭염 속 대구, 올 들어 오존주의보 8차례 발령

백수진 기자  qortnwls6572@newsone.co.kr / 2013-09-04 11:03:02

지난 8월 19일 대구시는 올 들어 6월 6일 이후 지금까지 8차례의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대구지역에 바람 없는 ‘한증막 더위’가 이어지면서 유해물질인 오존 농도가 높아져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2011년 전체 발효 횟수(8회)와 맞먹는 수치다. 대구지역의 오존주의보 발령횟수는 지난해 3회, 2010년 5회, 2009년 1회로 각각 집계됐다.

오존경보제는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가 각각 발효된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와 공장 등에서 많이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강한 태양광선으로 인해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면서 생성된다. 오존은 직사광선이 내리쬐고 풍속이 3㎧ 이하로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여름철 오후 2시~5시에 농도가 높아진다. 오존농도가 높다는 것은 오염물질인 미세먼지입자가 대기 중에 오래 정체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두통과 메스꺼움, 천식, 기관지염, 폐기종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김부섭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오존을 줄이기 위해 여름철 햇볕이 강한 시간대에 승용차 공회전 자제, 차량운행 시 경제속도 지키기 등을 권장하고 있다”면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어린이와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