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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 관광모노레일’ 낙뢰로 멈춰…다행히 인명피해 없어

백수진 기자  qortnwls6572@newsone.co.kr / 2013-09-04 11:02:05

지난 8월 10일 낮 12시 30분께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 관광모노레일이 낙뢰로 멈춰서 모노레일을 타고 비로봉 정상에 올랐던 관광객 70여 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충북 도내 전역은 물론 모노레일이 운행 중이던 청풍면 등 제천 지역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다.

제천시와 한국전력은 낙뢰에 맞은 변압기가 고장을 일으키면서 청풍면 지역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보고 긴급 복구 작업을 벌여 사고 4시간 만에 복구했다. 사고가 나자 제천시는 제천소방서 119구조대와 함께 원동기를 사용하는 구형 모노레일을 이용해 관광객들을 하산시켰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시는 사고 발생 4시간여 만에 복구작업을 마쳤으나 추가 점검 차원에서 모노레일 운행을 재개하지 않고 오후 예약자를 상대로 환급 조치했으며 다음날인 11일 오전부터는 정상운영했다.

시 관계자는 “사고 발생 당시 모노레일이 급정차했으나 다친 승객은 없고 승객들은 걸어서 비로봉 정상으로 올라갔거나 하산했다”며 “관광객들의 안전한 하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풍호 관광모노레일은 청풍면 도곡리 청풍호반에서 해발 531m의 인근 비로봉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 2.94㎞의 모노레일로 6인승 7대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