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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는 의료관광

의료관광유치센터 의료관광의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돼

이은주 기자  rukie97@newsone.co.kr / 2013-09-04 09:45:27

(사)한국의료관광협회는 지난 2008년 10월 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설립을 얻은 의료관광업계의 최초 사단법인이다. 협회는 의료관광전문인력 양성, 국내외 의료관광 홍보, 의료관광업계의 인증사업으로 의료관광객들에게 최상의 의료관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의료관광협회의 신영훈 회장은 "의료관광은 먼 산업이 아니며, 무엇보다 국내인이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해외를 통해 들어오든,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관광객들이 의료관광을 하던 간에 그 중간의 매개체, 허브 역할은 한국인이 한다며 해외 쪽에 재일동포, 한상 네트워크 등 네트워크가 함께 움직여졌을 때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의료관광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신 회장은 “의료관광은 융·복합 산업이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이기 때문에 관련 업체가 같이 움직여줘야지만 양질의 의료관광 서비스 상품이 나오게 된다”면서 “한국인들이 인지하고 인식하고 있을 때 의료관광 발전이 함께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앞으로 의료관광이 활성화되면 국익적인 부분에 큰 창출이 생길 것이다. 관광 같은 경우, 지금까지 저가관광이 이루어졌으나 앞으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인 의료관광이 이루어지면 그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는 11월 1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제5차 한국의료관광포럼이 열린다.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국회에서 열리는 이 포럼은 올해는 김장실 의원실에서 주최하고 한국의료관광협회와 관광공사가 주관하며, 문체부와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한다. 여기에는 정부 정책방안, 의료기관·에이전시 발표하며, 의료관광 활성화 위한 법·제도 마련을 위한 지정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보여 벌써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료관광 본격유치를 위한 한국의료관광협회만의 차별화 전략은.
"본 협회에서는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원활하게 하려고 부설기구인 의료관광센터를 설치했습니다. 의료관광센터는 국내외 지부를 통해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고, 국내외 지부가 해외 의료관광객을 유치 시, 의료관광상품 제공, 분야별 의료기관 연계, VIP 맞춤형 관광서비스 연계, 의료관광 원스톱서비스 연계, 의료관광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관련 서비스의 중심에는 협회원사의 협력이 함께합니다. 특히 '의료관광센터'에서 제공하는 '의료관광상품'에는 3가지 원칙이 적용되며, 3가지 원칙에는 정액의료비의 원칙, 의료진 1인 1분야 원칙, 고객무상 A/S원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해외 의료관광객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LIG손해보험(주)과 업무제휴협약을 통해 의료관광보험을 개발, 구축했습니다. 의료관광보험은 고객무상A/S를 통해 해외 의료관광객이 한국을 재방문할 경우, 항공료와 숙박료 일체가 전액 실비로 처리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한국의료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마케팅전략은.

"한국의료관광의 홍보마케팅은 크게 국내와 국외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국내 홍보마케팅은 현재 한국에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한국의료관광의 우수성을 알리고 경쟁력 있는 한국의료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의료관광이라고 해서 해외에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먼저 한국에 이미 방문해 있는 관광객 또는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예 : 나라별 주재원, 대사관, 영사관, 주한미국 가족 등) 들에게 매력적인 의료서비스와 vip 관광서비스를 홍보해 재방문 또는 의료관광객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라고 봅니다. 또한, 정부와 국내 기업들의 협조가 있다면 한국의료관광을 충분히 홍보할 방법도 있습니다. 가령 해외 기업 홍보 시 브러셔 또는 홍보관 사인물에 “Welcome to Korea Medical Tour” 문구를 넣어 한국의료관광을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홍보마케팅은 의료관광사업이 글로벌 비즈니스임을 감안해 온라인마케팅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의료관광 관련 다국어 사이트는 물론 의료관광 검색엔진, 키워드를 통한 해외 마케팅이 필요합니다. 또한, 해외 한국의료관광 설명회, 로드쇼, 컨퍼런스, 박람회 참여 등을 통하여 국내외 통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나아가야 합니다."

한국의 의료관광 발전을 위해 정부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본 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2012년에 걸쳐 총 4차례의 “한국의료관광포럼”을 국회(장소: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 국회도서관대강당)에서 개최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12년 9월 5일 개최된 “제4차 한국의료관광포럼” 정책방안을 위한 지정토론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것은 불법브로커 근절을 위한 법적 제도마련이었습니다. 본 협회는 포럼 이후 전 국회의원실과 유관 정부기관에 포럼 보고서를 배포했고, 정부에서는 2012년 12월부터 불법브로커 관련 의료법 개정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정부는 의료관광업계의 가장 큰 문제점을 해결해 줬습니다. 한국 의료관광발전을 위해 새 정부에게 바라는 점은 위와 같이 우리 의료관광업계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주고, 업계의 애로사항 및 문제점을 정책에 반영해 신성장동력의 핵심 산업인 의료관광이 활성화하는 데 힘이 되어 주는 것입니다. 현재 의료관광 발전을 저해하는 문제점 중 가장 큰 업계의 고민은 바로 비자발급입니다. 의료관광객(해외환자)을 유치하기 위하여 비자발급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예상치 못하는 불법체류가 발생하였을 때 발생하는 유치업계 즉, 의료기관, 에이전시, 여행사는 불이익으로 인해 비자발급 시 매우 곤혹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본 협회는 의료관광객(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비자발급대행에 대한 단일창구를 만들어 유치업체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유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이런 사항도 관련 정부기관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계획과 목표는.

"본 협회가 올해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가장 주요한 사업계획은 한국의료관광 시상제도 도입, 의료관광전문인력 양성에 따른 교육, 국내외 의료관광 홍보마케팅, 비자발급 단일화 창구마련, 의료관광 원스탑서비스 지원 등입니다. 이러한 주요사업을 통해 본 협회는 협회원사는 물론 의료관광업계를 위한 실질적인 역할을 해 나아가고 의료관광 분야별 업계를 협력, 지원하는 데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의료관광의 발전을 위해 세계 속의 의료관광 허브 KOREA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협회 회원이나 한국의료관광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의료관광산업은 융복합산업이며, 분야별 업계와의 연계 및 협력이 매우 필요한 분야입니다. 의료관광서비스에 있어서 의료서비스, 관광서비스가 함께 어우러져서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해외 의료관광객들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 업계 관계자들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함께 WIN-WIN해 공생하고자 하는 마인드를 가져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또한, 의료관광은 전문분야이며 해외 VIP 외국인들이 대상자들임을 고려하여 철저한 준비(온·오프라인 포함)가 필요한 만큼 최상의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의료관광은 단기적인 사업으로 어떤 결과를 볼 수 있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의료관광업계 관계자들께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비즈니스를 해 나아가야 하며, 의료관광 종사자들은 대한민국의 민간 외교관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본 협회도 협회원은 물론 의료관광업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신영훈 회장은
순천향의과대학 대학원 의학박사,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과정수료했으며, 일본 동경 자혜회의과대학 연구원, 서울병원 병원장, 신사현미영센타 원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한국의료관광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