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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 호황에 소규모 여행사 ‘우후죽순’

백수진 기자  qortnwls6572@newsone.co.kr / 2013-08-07 11:08:22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자 소규모 여행사도 우후죽순 늘고 있다. 하지만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등 법규위반 사례가 끊이지 않아 제주 관광 이미지를 흐릴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7월 2일 제주시에 따르면 2008년 521곳이던 제주시 관내 국내외 여행업체는 2009년 543곳, 지난해 650곳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올 들어서만도 48곳이 새로 문을 열고, 34곳이 폐업하는 등 여행사 난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여행사 설립이 느는 것은 월별·요일별 성비수기가 사라지는 등 제주 관광이 호황을 맞고 있는 데다 국외여행업은 1억 원, 국내여행업은 5,000만 원의 자본금과 일정 규모 이상의 사무실만 있으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관광법규 위반 사례도 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6월 말까지 국내외 여행업체 655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벌여 관련 법규를 위반한 118곳에 대해 행정처분하고, 이 가운데 18곳은 등록을 취소했다. 제주시 등록여행업체의 18%가 법규를 위반한 꼴이다.

관광진흥법상 관련 법규 위반내용을 보면 변경등록 위반이 59곳으로 가장 많고, 보험 미가입 56곳, 무단 휴폐업 2곳, 계약위반 1곳 등이었다. 법규위반 업체에는 1차 적발 시 시정명령을 내리고 2차와 3차 적발 시에는 위반내용에 따라 사업정지 10일에서 2월, 4차 적발 시에는 등록을 취소하게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