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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관광개발공사 부채율 2,036% ‘부채율 1위’

백수진 기자  qortnwls6572@newsone.co.kr / 2013-08-07 11:07:58

태백관광개발공사가 지난해까지 3,392억 원의 채무를 지고 부채율이 무려 2,036%로 치솟은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당 백재현 의원은 “지난 7월 17일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지방공기업의 2012년도 결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태백관광개발공사의 부채율이 지난 2008년 310%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2,036%를 기록해 부채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안행부가 최근 388개 지방공기업을 직영기업(251개), 지방공사(59개), 지방공단(78개)으로 분류해 총부채를 72조 5,000억 원이라고 발표했지만, 개별 기업에 대한 경영성과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서울 마포시설관리공단은 27억 원의 채무에 부채율 915%, 부산시설공단은 271억 원의 빚을 지면서 757%의 부채율을 기록해 각각 2·3위에 포진됐다. 부채 규모 면에서는 SH공사 18조 3,351억 원, 경기도시공사 8조 4,357억 원, 인천도시공사 7조 9,272억 원, 강원개발공사 1조 2,497억 원 등 지방공사 4곳이 모두 35조 9,477억 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4곳이 지방공단 전체 채무의 49.5%를 차지했다.

백 의원은 “직영기업을 제외한 137개를 대상으로 5년간의 경영실적을 추적한 결과 모두 52조 4,344억 원의 빚을 졌고, 부채율은 145%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 32조 4,378억 원과 비교할 때 대폭 상승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