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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디스크’ 만드는 나쁜 습관 주범은?

젊은 층 목 디스크 환자 증가, 스마트폰 중독이 그 원인

이명이 기자  newsone@newsone.co.kr / 2013-08-07 11:04:20

최근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구부정한 자세로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들이 많다. 스마트폰의 활성화는 많은 편리함을 불러왔지만, 문제도 적지 않다. 대다수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인해 나쁜 자세를 생활화하게 되고 구부정한 자세를 습관처럼 익혀 결국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 속 나쁜 자세 ‘거북목 증후군’

과거 중·장년층에게 주로 나타났던 ‘목 디스크’가 이제 20·30대 젊은 층에서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 최근 척추디스크 의원을 찾는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젊은 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나쁜 자세로 인한 목, 어깨 통증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는 최근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며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이 폰 화면을 들여다보기 위해 목뼈를 앞으로 쭉 빼고 구부정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게 됐기 때문이다. 목과 어깨에 통증을 유발하는 ‘거북목 증후군’은 목과 허리 디스크의 원인이 되며 만성피로의 주범이다.

스마트폰 때문에 고개를 앞으로 숙이면 목뼈를 앞쪽으로 꺾이게 하고, 머리의 무게가 집중돼 그 부위의 디스크가 좁아져 마침내 목 디스크 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결국, 이는 심장을 압박하고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팔다리가 저리고 속이 더부룩한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거북목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구부정한 자세를 바르게 고치고 잘못된 자세를 근본적으로 교정받아야 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고치지 않으면 어떤 치료를 해도 그 당시에만 통증이 완화될 뿐 100% 완치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목디스크는 생활 속 나쁜 자세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소파에 누워서 TV를 보는 자세는 목 디스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듯이 앉아서 보거나 베개를 목 아래 받쳐 목뼈의 굴곡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한쪽으로 전화를 받거나 한쪽으로 고개 돌려 잠자는 습관은 목 건강에 나쁘므로 손을 번갈아가면서 전화를 받거나 척추의 S곡선이 유지될 수 있도록 올바른 수면 자세를 취해야 한다. 좋은 자세를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은 등받이 있는 의자에 등을 기대고 앉기다. 앉을 때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묻고 등은 등받이에 밀착한 뒤 허리를 곧게 펴고 가볍게 앉는 것이 바른 자세다.

실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적용하면서 자세병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이런 자세 교정만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이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는 비수술 디스크 치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환자에게 맞는 방법으로 다양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척추, 관절의 통증 및 질환들은 감각 수용체를 자극해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